- 몽골 탄광 인수, 탄광 운영 및 개발 직접 주도
대한석탄공사(사장 이강후)가 창립 60년 만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몽골 석탄광산을 직접 개발한다.
석탄공사는 29일 오전 의정부 본사에서 몽골 누르스트 훗고르 탄광(대표 알탕 게렐)측과 1천만 달러에 탄광 지분 51%를 인수하는 합의서에 조인하였다.
한몽 에너지개발 주식회사와 훗고르 탄광간 체결된 조인식에는 게렐 도르지팔람 주한 몽골대사와 김성실 지식 경제부 관계자가 입회하였다.
석탄공사는 신임 사장이 부임한 이후 금년 초부터 몽골에서 사업 경험이 풍부한 (주)엔알디 및 선진 그룹과 공동으로 몽골 석탄광 개발을 추진왔으며, 이번에 매장량이 1억톤 이상인 몽골탄광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게 되었다.
특히 해외개발을 위해 이 강후 사장이 직접 2010년 7월 15일 몽골을 방문 후렐바타르 관방장관, 자원에너지부 차관 등과 탄광 개발 관련 협의를 하였고, 몽골 정부 측으로부터 석탄공사 탄광 개발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받은바 있다.
몽골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석탄이 매장되어 있는 국가로, 일본.캐내다.독일.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몽골석탄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서 향후 석탄공사의 해외탄광 개발은 물론, 한몽 자원 협력에도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누르스트 훗고르 탄광은 아직 본격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개발 초기단계 노천탄광으로 석탄공사는 이 탄광의 연 생산량을 내년에 30만톤 생산하고 시설투자와 함께 1~2백만톤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분석한 결과, 총 광구면적이 12,873ha(여의도 면적의 약 16배)에, 개발권 구역만 매장량 1억 9백만톤, 평균탄질이 7천kcal 이상으로 나타났고 이번에 같이 인수하는 탐사권 구역까지 개발할 경우 세계적인 탄광 규모로 확대가 가능하다.
또한 경제성 부분에서도 매우 양호한 것으로 분석되어 빠르면 5년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해외탄광 개발의 성패는 판매처 확보에 있음을 강조하여 사전에 인근 중국 신강성 제철공장 및 뚜바?알타이 등 러시아 공화국 발전소와 MOU 체결 및 몽골 내수 판매등으로 수요처 확보도 미리 확보하여 판매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석탄공사의 해외개발은 “탄광 운영과 개발을 석공 기술진이 직접 담당한다는 측면에서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다”며 이번 성과는 향후 해외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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