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용 연료인 등유와 프로판가스에 붙는 세금을 줄여 가격을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2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석유·가스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이들 연료의 가격구조 개편에 대해 연말까지 구체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구체적인 가격개편 방식을 언급 하지 않았으나 이들 연료에 붙는 각종 세금이나 부과금을 조절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등유는 전체 가격의 31.7%가 세금이며, 프로판가스도 가격의 14.3%를 각종 세금이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가구에서 많이 이용하는 도시가스나 지역난방에 비해 서민들의 난방연료인 등유나 프로판가스의 실질 부담액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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