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4.4%를 기록해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010년 3분기 국민소득'을 발표하고 실질 GDP 증가율이 전기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4.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월 발표한 속보치에 비해 전기 대비 증가율은 같았지만,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0.1%포인트 낮아졌다.
한은은 제조업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농림어업과 서비스업의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하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어업은 전년 동기에 비해 7.5% 하락하면서 속보치보다 1.4%포인트 더 낮아졌으며 이는 2003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서비스업은 2.7% 성장해 속보치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민간 부문 회복세가 두드러져 3분기 중에는 민간 소비와 투자 등 민간 지출 규모가 194조 6천억 원으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GNI는 전기대비 0.2% 증가하면서 지난해 1분기의 -0.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4.3% 증가해 지난해 3분기의 3.7% 이후 최저치였다.
한은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저축률은 소비지출이 늘어나면서 하락했고, 국내 총투자율도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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