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금융 불안 차단 ‘24시간 모니터링’
  • special
  • 등록 2010-05-10 10:38:00

기사수정
정부는 남유럽 재정위기 사태와 관련해 국내 은행의 외화자금조달 상황을 점검하는 핫라인을 가동하는 등 금융시장 사전점검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9일 오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차관급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및 국내경제 영향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위해 당분간 강화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관련기관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는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금융위, 금감원은 '비상금융통합상황실'을 통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만기도래, 차환동향, 차입선 등 일별 점검하고, 이미 구축된 금융권과의 외환 핫 라인(hot-line)도 재가동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식,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입 동향, 펀드 환매 동향, 증권사, 자산운용사 자금 사정 등을 매일 점검하고 경제금융대책회의와 위기관리대책회의, 비상경제대책회의 등을 통해 종합점검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황변화에 대비한 대응계획을 재점검하고 시장상황에 맞추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G-20 차원의 국제공조를 주도하는 차원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지시로 이날 G20 재무차관 컨퍼런스콜을 개최하여 그리스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일단 현재까지 상황을 고려하면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시장의 경우, 개방화된 우리 경제의 특성상 글로벌한 상황에 따라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나, 남유럽 국가에 빌려준 돈과 이들 국가가 우리나라에 투자한 돈이 많지 않아 경제 연관성도 높지 않다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의 국가 부채는 지난해 말 350조원 수준으로 GDP의 33.8% 수준이어서 G20국가 평균인 80%에 비해 재정건전성도 양호한 편이며 외화 건전성도 단기 외채 비중이 경제위기 당시의 44%에서 현재 37%로 낮아져 매우 건전하며, 외환보유액도 2천788억 7천만 달러로 충분한 규모라는 것.
 
여기에 무디스사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으로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점 등을 고려하면 우리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가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는 등 향후 국제금융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