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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5년만에 무파업 임단협 최종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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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12-24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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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성 62% 반대 37%, 오는 28일 노사 조인식 체결
현대자동차 노조가 15년 만의 임단협 무파업 타결을 최종 확정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23일 조합원 45,146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했다.
 
모두 42,256명의 조합원(투표율 93%)가 참가한 가운데 찬성 26,290명(62%) 반대 15,801명 37%로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노조는 지난 94년 이영복 집행부 이후 15년 만에 임단협 무파업 타결을 이루게 됐다.
 
현대차 노조 장규호 대변인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미흡한 부문은 보완해 나갈 것이며 분열이 아닌 단결로 신뢰받고 사랑받는 노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전임 집행부가 중도사퇴하는 내홍을 겪기도 했으며 사측의 기본급 동결안에 맞서 쟁의조정신청을 하는 등 배수의 진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13시간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사측에서 상여금과 무상주 추가 지급 등의 보다 진전된 수정안을 내놓으면서 극적으로 합의점을 도출했다.
 
현대차노사는 올해 임단협 교섭을 통해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300% 일시급 500만 원 및 무상주 40주 지급을 비롯해 고용안정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확약서 체결과 사회공헌을 위한 노사공동사업 등 20여개 단협안을 마련했다.
 
노사 양측은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됨에 따라오는 28일 울산공장에서 강호돈 부사장과 이경훈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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