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국철도노조 ‘파업’, 국민들만 ‘볼모’
  • news2102
  • 등록 2009-11-26 10:58:00

기사수정
  • 올 들어 3번째 파업, 장기화 가능성 교통대란 예상

 

[뉴스 21]배상익 기자 = 전국철도노조가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통보로 26일 오전 4시부터 또 다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60년 역사상 단체협약 해지는 처음 있는 일이다.

아직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화물열차의 운행차질이 심각하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 되면 비수도권과 수도권지역에서 승객들이 큰 불편 격는 등 교통대란 이 예상되어 그 피해는 심각할 것이다

코레일은 노조 파업에 대비, 25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며, 가용인력을 총동원키로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수도권 전동차의 경우 배차간격을 출근시간대는 평소와 똑같이 운행하고, 퇴근시간대에는 평소의 90%, 그 외의 시간대는 81% 등 탄력적으로 전동차를 운행하고 있다.

KTX와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도 대체 인력 등이 투입돼 평소대로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화물열차의 경우는 대부분 중단돼 하루 300대 운행되던 것이 4대 정도로 줄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열차가 정상운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이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한 것은 이번 기회에 노조의 잘못된 관행을 모조리 뜯어고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노사 일방이 단협 해지를 통보하면 임금 등 기본근로조건은 유지되지만 6개월 뒤부터는 전임자 등 대부분의 단협 내용이 백지상태가 된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이 노조에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반발해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지난 9월 8일과 지난 5∼6일에 이어 올 들어서만 3번째다. 파업에 따른 노사간의 명분은 다르지만 피해를 보는 사람은 결국 국민들이라는 것이 문제다.

서로의 명분싸움으로 파업이 시작되면 각자의 주장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그것은 자기 합리화 일뿐 피해를 당하는 국민들에게는 설득력 없다.

파업이라는 극한 상황에 이르기 전에 노사는 성실한 자세로 협상에 임해 국민들을 볼모 로 한 결정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