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월대비 수출 28.6% 감소VS수입 40.1 감소, 6월 경상수지 사상 두 번째
6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54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3개월만에 큰 폭으로 증가하며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호조 영향으로 다섯 달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면서 사상 두 번째로 많은 흑자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중 경상수지흑자 규모는 21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09년 6월 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54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 3월의 66억5천만달러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경상수지가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하면서 올해 1~6월 흑자 규모는 217억5천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이다.
상품수지 흑자가 전월의 48억8천만달러에서 66억1천만달러로 확대되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이는 지난 3월의 69억8천만달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6월 수출규모(통관기준)는 326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4% 감소했다. 이는 전월 28.6% 감소와 비교해서는 크게 개선된 수치다.
수입규모 또한 253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2.9% 감소해 전월 40.1% 감소에 비해서는 소폭 나아졌다.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22.5% 줄었지만, 수입이 더 큰 폭인 33.0% 감소하면서 상품수지 흑자를 늘렸다.
한은 관계자는 "6월 말에 기업들의 수출물량이 집중되는 반기 말 효과와 중국발 수요에 힘입은 LCD패널, 철강 등의 수출 증가로 상품수지가 개선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출입이 전년동기대비로 여전히 마이너스여서 불황형 흑자를 벗어났다고 단언해 말할 수는 없지만 수출회복세가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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