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등 요인, 하반기 불투명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소득이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1분기 보다 2.3% 증가해 5년 반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4분기 2.6% 증가 이후 가장 높은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힘입어 제조업이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 선데다 서비스업의 성장세도 확대됐고, 수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2.5%를 기록해 GDP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외 교역조건의 변화를 보여주는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1분기 보다 5.1%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1% 감소했다.
GDI는 국내총생산(GDP)와 실질무역 손익을 더한 것으로, 수출 가격과 수입가격의 상대적인 가격 차이이가 커 질수록 수치가 증가한다. 이 수치가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수입품 가격과 비교했을 때 수출품 가격이 낮아진다는 의미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1분기에 비해 각각 8.2%와 1.0%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1.0% 감소했습니다.
원자재 등 수입상품 가격이 반도체 등 수출상품 가격 하락폭보다 원유를 제외한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수입상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대외 교역 환경이 극적으로 개선됐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런 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 될지 불투명해 이 같은 효과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상당수의 경제전문가들은 낙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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