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생면부지 타인에게 나란히 장기를 기증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 나눔을 몸소 실천해 온 주인공은 바로 장수군 장계면에 거주하는 김기성(54), 이금순(52) 부부.
김씨 부부는 지난해 남편 김기성씨가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신장병 환자에서 신장을 기증한 데 이어 지난 8일 부인 이금순씨가 세브란스병원을 통해 신장을 기증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평소 이웃사랑, 나눔 실천에 솔선수범해 온 김씨 부부는 “장기기증 문화가 확산되어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1년부터 장수군 운전원으로 근무해 온 김씨는 청소차량을 운전하면서 지역 환경 개선에 앞장서 왔으며 평소에도 남몰래 선행을 실천하며 주위의 귀감이 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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