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부처 내년 예산 298조5000억원 요구
  • special
  • 등록 2009-07-13 09:13:00

기사수정
  • 올 본예산비 4.9%↑…추경포함예산비 1.1%↓
내년도 예산·기금으로 정부 각 부처가 올해 본예산보다 4.9% 증가한 298조5000억원을 요구했다.
 
특히 국책과제, 경직성 지출에서 대폭적인 증액이 요구됐으며 기타 다양한 이색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요구도 있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요구 현황을 발표했다.
 
각 부처가 요구한 2010년도 예산·기금의 총지출 규모는 298조5000억원으로 2009년 본예산(284조5000억원)과 비교할때 4.9%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추경예산(301조8000억원)과 비교해서는 1.1% 감소했다.
 
12대 분야별로는 보건·복지·노동(+7조5000억원), R&D(+1조2000억원), 국방(+2조2000억원), 공공질서·안전(+8000억원), SOC(+1조4000억원) 등 5개 분야에서 요구 증가율이 높았다.
 
일반공공행정, 통일·외교 등 2개 분야는 2009년 본예산 수준을 요구했으며 산업·중소기업·에너지(-2조6000억원), 교육(-2조6000억원), 문화·체육·관광(-2000억원), 환경(-1000억원), 농림수산식품(-1000억원) 등 5개 분야는 요구 규모가 오히려 감소했다.
 
재정부는 "올해도 과다요구 관행에서 벗어나 요구 증가율이 한자리수로 정착됐다"고 밝혔다.
 
2005년 예산총액배분자율편성(Top-down) 제도 도입 이후 예산 요구 증가율은 한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 부처의 전년대비 연도별 요구증가율은 2005년 9.5%, 2006년 7.0%, 2007년 6.8%, 2008년 8.4%, 2009년 7.4%였다.
 
이번 예산 요구의 주요 특징은 국책과제와 이자지급 등 경직성 지출에서 대폭 증액이 요구됐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4대강 살리기를 포함한 녹색성장 부문에서 6조9000억원, 혁신·행복도시를 지원하는데 8000억원, 자유무역협정(FTA) 부문에서 1000억원 등 총 8조원 가량이 늘었다.
 
기초생활보장, 건강보험, 4대 공적연금 등에서도 4조5000억원이 늘었으며 경기침체로 대규모 국채를 발행한 데 따른 국채이자도 3조8000억원 증액됐다.
 
이밖에 치매검진, 시·청각장애부모 자녀언어발달과 같은 취약계층 지원과 건출물 녹화, 해수온천 활용 양식장 조성과 같은 친환경사업 지원 등 이색사업을 위한 예산요구도 있었다.
 
정부는 오는 9월말까지 각 부처가 요구한 안에 대해 협의·보완 작업과 재정정책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정부안을 확정한 뒤 10월 2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류성걸 예산실장은 "내년도 전체 예산 규모와 관련해서는 2분기 경제 지표들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전문가들의 의견, 그리고 향후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실장은 "강력한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예산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예산 누수가 없도록 편성과정에서 중점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6.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