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태준)에서는 23일 한경면 두모리에있는 벼 병해충 예찰 논(畓)에 모내기를 실시하였다.벼 병해충 예찰논은 지난 1970년에 설치하여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벼멸구, 도열병 등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병해충을 사전에 관찰하는 최남단 전초기지로써 우리나라 쌀 안정 생산에 한 몫을 하고 있다.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벼 병해충 예찰논(20a)은 중국으로부터 저기압이 통과할 때 상승 기류와 함께 날아오는 멸구류(흰등멸구, 벼멸구 등)와 혹명나방, 도열병 포자 등 매년 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관찰되는 곳으로 그 중요성이 인정되고 있다. 이날 모내기 후 앞으로 9월까지 유아등(빛으로 나방종류를 불러들여 잡는 기구), 공중포충망(기류에 의해 날아오는 멸구, 나방종류를 잡는 기구), 황색수반(애멸구 포집 기구), 병 포자 채집기 등 다양한 병해충 조사장비를 갖추어 수시로 발생상황을 조사할 방침이다.조사결과는 농촌진흥청 인터넷 싸이트에 즉시 올리고 유관게 되는데 예찰논에서 멸구가 첫 조사된 후 약 3~7일 후 부터는 육지부에도 관찰되어 사전 방지를 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로 제공되고 있다.이처럼 사전 발생정보를 전국에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육지부 쌀 생산지역에서 병해충을 초기에 방제할 수 있어 안정적인 벼 생산을 위한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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