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미그-31 전투기이다.
폴란드, 루마니아에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 영공을 현지 시각 19일 러시아가 또 무단 침범한 것이다.
미그-31 전투기 3대가 영공을 12분간 비행했고, 나토 회원국인 이탈리아 공군 F-35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다.
에스토니아는 의도적 침범 행위라고 보고 회원국 간 긴급 협의를 요청할 수 있는 나토 4조를 발동했다.
러시아는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을 부인했지만, 불과 이틀 만인 현지 시각 21일, 발트해 상공의 국제 공역에 러시아 정찰기가 진입했다.
독일 공군은 이를 추적 감시하기 위해 전투기 2대를 출격시켰다.
러시아의 잇따른 동유럽 나토 회원국 영공 침범에, 트럼프 대통령은 "좋게 보고 있지 않다"면서, 이들 국가 방어를 돕겠다고 했다.
한편, 러시아는 주말 사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퍼부으면서,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방공 지원과 대러시아 제재 강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