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경찰이 함축적 시의 노래로 경찰의 부정적이고 딱딱한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화제다.
충남지방청 서산경찰서 수사과 송낙인 조사계장은 지난 70년부터 경찰에 몸을 담고 틈틈이 시와 수필을 써 국태민안(國泰民安)의 시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 주고 있다.
자신의 이름 석자처럼, 송솔나무가 되어 낙낙한 마음으로 인. 의. 예. 지. 신을 갖추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물론 어둡고 추운 이들에게는 등대와 같은 경찰이 되는 것이 송 계장의 꿈이다.
이런 송계장의 시, 수필집에는 공사생활을 통하여 바라본 사물에 대하여 함축적이고 운율적인 시심(詩心)으로 표현, 모든 이가 시처럼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특히 경찰생활을 통해 바라본 인생과 자연에 대하여 보고 느낀 것을 적은 수필로 그는 다정다감한 서정시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송계장은 한백문학과 문예사조에서 수필과 시가 각각 당선돼 문단에 등단이후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공무원 수필 시 평생회원, 서산마삼말씀 시낭송회 회원, 등으로 폭넓은 문학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송 계장은 “문학이 없는 세상은 암흑과 같은 세상임으로 더 많은 문학 활동을 전개해서 사회에서 필요한 등불이 되고 목탁과 소금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 한 시민인 박모씨(읍내동 송월타올 경영)는 “‘기쁨 슬픔 뒤엉킨 시. 수필’을 읽은 경찰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시와 수필의 힘은 진정한 서민의 아픔과 애환을 달랠 수 있어 힘이 살아 넘치는 시와 수필집이라며 국민의 경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송낙인 조사계장의 時>
배꽃 같은
흰 눈 비 집고
너만이 햇님 보고파
노랑 저고리
함박 웃음 짓는 복수초 너 같이
어여쁜 묘령
어디 또 있으랴
꽃 마음
희디흰 첫정
뉘게 비칠 눈빛인가 하늘 첫 소식 안고
단순에 달려온 복수초(福壽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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