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치는 심야의 산골길에서 차량의 연료가 떨어지고, 어린아이는 고열과 구토증세를 보이며 정신을 잃어 가는 위급한 상황에 놓였던 한 가족이 심야의 산속에서도 살아 움직이는 112순찰차량에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된 사실이 알려져 미담이 되고있다.
상주시 화동면에 살고있는 최모씨(36세)는 지난 9일 새벽1시쯤 부산을 다녀오는 길에 모서면 도안리 부근의 산길 도로에서 차량의 연료는 바닥나고, 최씨의 아들(3세)는 갑자기 고열과 구토증세를 보이며 정신을 잃어가고 있는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는 것.
최씨는 눈과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마침 이곳을 순찰 중이던 모서파출소 성동환 경사(44세), 송영길 경장(35세)의 112순찰차량에 발견돼, 최씨의 아들을 긴급히 상주적십자병원으로 후송함으로서 어린 생명을 구조했다고 한다.
김형곤 기자 kimh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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