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촉구와 관련 박준홍 자민련 당무위원이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기념관 건립계획이 무산될 것을 알게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한동안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박정희 기념관 건립 정부지원 문제가 노무현 정부의 유보적인 태도로 인해 최근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지역주민들이 박 위원의 단식투쟁을 계기로 그 동안의 불만을 한꺼번에 분출시키고 있는 것.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단체 회원들은 “차라리 박 위원을 국회로 보내 우리의 숙원사업을 추진하자”는 지역여론을 조성하는 등 대 정부 투쟁을 선언하고 나서면서 분위기가 자못 심각하다.
주민들의 반발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주민 김모씨(50)는 “김대중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박정희 기념관 건립 공사가 시작된 상태에서 완공될 날만 손꼽아 기다려 왔다.”며 “제멋대로 결정하고 활용해 먹다 이러저러한 핑계로 대 국민 약속을 헌신짝처럼 팽개쳤다.”고 분노했다.
또 다른 지역주민 박모씨(55)는 “박 위원의 단식투쟁에 지역주민도 동참하는 동시에 이번 기회에 4.15 총선에서 박 위원을 적극 지지해 우리의 숙원상업인 기념관 구미 유치를 꼭 성취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역주민들은 기념관 건립문제와 관련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박 위원과 뜻을 같이 하면서 각 당의 출마예정자들도 박 당무위원의 의견에 전폭 지지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지속적인 투쟁을 통해 행정심판이나 소송 등 법적 대응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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