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시지가 19.56%% 상승..세금 부담 커진다
  • 이현식 기
  • 등록 2004-03-01 00:00:00

기사수정
  • 연기군 82.8%%로 최고..서울 강남권&n
전국 땅값의 기준이 되는 50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20 가까이 올라 종합토지세 등 각종 세금이 크게 인상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50만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평균 19.56 상승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는 저금리 및 주식시장 위축에 따른 부동산 투자수요 증가와 집값 상승, 신행정수도 건설과 신도시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 시행,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에 기인한 것으로 지난해 상승률(11.14)보다 8.4포인트 가량 높은 것이다.
특히 96년 이전에는 자료가 전산화돼 있지 않아 구체적인 통계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연간 지가변동률 추이를 보면 올해 공시지가 상승률은 90년대 초반 이후 최고수준으로 보인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표준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6월 말 개별 공시지가가 확정되면 이를 근거로 부과되는 종합토지세, 취득세, 등록세 등 각종 세금도 크게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공시지가 상승률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평균 22.04, 일선 시.군지역이 20.67, 지방 광역시 8.41 각각 올라 전국의 부동산 열기를 실감케 했다.
시.도별 상승률은 충남이 27.63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경기(25.92) ▲강원(25.63) ▲대전(21.59) ▲경남(21.51) ▲인천(20.74) 등은 20 이상, ▲충북(19.34) ▲전남(18.97) ▲전북(18.31) ▲제주(17.45) ▲경북(17.35) ▲서울(15.52) ▲울산(11.80) 등은 10 이상, ▲광주(7.59) ▲부산(5.68) ▲대구(4.59) 등은 10 미만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는 충청권 시.군들은 땅값 급등으로 공시지가도 대폭 올랐는데 연기군이 82.80의 상승률로 전국 1위에 올랐고 아산시(55.53)와 청원군(45.65), 천안시(41.68) 등도 상위권에 들었다.
서울지역에서는 강남(24.15), 강동(23.58), 서초(21.37), 송파(21.13) 등 강남권 4개구와 용산구(20.05)가 20 이상 올랐다.
전국에서 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중구 명동2가 33의 2번지 우리은행 명동지점의 부지로 작년보다 660만원(200만원/㎡) 오른 평당 1억2천500만원(3천800만원/㎡)을 기록, 지난 89년 공시지가제도가 도입된 이후 16년째 1위를 지켰다.
반대로 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산 56번지 임야외 2필지로 지난해 최저지가 대비 0.17 상승한 평당 230원(70원/㎡)을 기록, 우리은행 명동지점 부지의 54만분의 1수준에 그쳤다.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가 ㎡당 1만원 미만인 곳은 23만1천652필지(46.35), 1만-100만원은 21만9천683필지(43.92), 100만-1천만원은 4만8천111필지(9.62), 1천만원 이상은 554필지(0.11)였다.
1천만원 이상인 곳은 대부분 상업지역내 토지로 서울 등 5대 도시 529필지, 경기도 등 4개 도 11개 필지로 각각 조사됐다.
필지별로는 44만2천763필지(88.55)가 지난해보다 상승하고 5만1천791필지(10.36)는 변동이 없었으며 5천446필지(1.09)는 하락했다.
공시지가가 오른 필지 비율은 작년(54.04)보다 무려 34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용도지역별로는 관리지역 25.58, 자연환경보전지역 24.16, 녹지지역 22.18 등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지목별로는 밭(24.59)과 논(22.09), 공장용지(19.63)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각종 개발호재로 땅값이 많이 올라 공지지가 상승률이 그만큼 높았다"면서 "땅값 상승으로 인해 앞으로 투기수요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는 시.군.구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3월30일까지 건교부에 제출하면 다른 평가사를 통한 지가 재조사를 거쳐 4월30일까지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
전국 2천750만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는 6월30일 결정, 고시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