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법무부장관은 지난 10일 과천 법무부청사에서열린 법무부에 대한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송두율 교수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강 장관은 한나라당 김용균 의원이 강 장관의 송교수 관련 발언이 부적절했다고지적하자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했다. 오해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이 자리에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송교수가 입국하고 이틀이 지난 지난달 24일 서울지검 출입기자와의간담회에서 "송교수가 정치국 후보위원이라 하더라도 그 이상의 (북한) 고위직 인사가 왕래하는 상황에서 처벌할 수 있나"라고 발언한데 이어 지난 7일 공안검사들과의스터디모임에서 `송교수가 입국한 것은 결과적으로 그가 남한체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현재 서울지검 공안부가 철저히 수사를 하고 있다"며 "수사결과가 나오는데로 신중한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