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 5부는 영화배우 전지현 씨의 휴대전화를 복제해 문자메시지를 훔쳐 본 혐의로 전 씨의 소속사 싸이더스 HQ의 전 간부 정모 씨와 박모 씨 등 2 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정 씨 등은 지난 2007년 11월 무허가 심부름센터 운영자 김모 씨에게 640만 원을 주고 전 씨의 휴대전화를 복제한 뒤 수 차례에 걸쳐 전 씨의 문자메시지를 몰래 확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그러나 같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전 씨 소속사 대표 정훈탁 씨에 대해선 직접적이고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했고 관련자 모두가 혐의를 부인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앞서 전 씨의 휴대전화를 복제해 준 무허가 심부름센터 운영자 김 씨는 다수의 의뢰인들로부터 3천 6백만 원을 받고 휴대전화를 복제해 준 혐의로 지난 2월 구속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