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 앞 성탄트리가 크리스마스를 보름여 앞둔 9일 오후 점등돼 스산한 겨울 도심을 화려하게 밝히고 있다. 높이 24m, 지름 8m로 제작된 이 트리는 내년 1월 17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성탄트리 점등과 함께 광화문과 숭례문 사이 세종로와 태평로의 가로수 380여 그루에 설치된 형광전구들이 일제히 점등돼 주황·노랑·하얀 색으로 밤거리를 장식했다. 같은 시간 덕수궁 돌담길, 한국은행 분수대에도 조명등이 켜져 서울의 겨울밤은 그야말로 빛의 물결로 수놓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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