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는 이승엽, 가수는 비, 배우는 이영애….’우리나라 국민이 분야별 대표 브랜드로 꼽은 인물들이다. 상품에만 브랜드가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도 각자의 활동영역에서 기업 이상의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박지성 제친 ‘승짱’…이효리 2년째 ‘여왕’산업정책연구원이 20∼60대 소비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TOM:Top of Mind)를 조사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2003년부터 매년 말 ‘수퍼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운동선수 부문에서는 이승엽이 축구선수 박지성을 제치고 3년 만에 다시 1위에 올랐고 여자 운동선수로는 박세리가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가수 부문에선 비와 이효리가 남녀가수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각각 3년과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는 장동건과 이영애가, 남자 개그맨으로는 유재석이 모두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TV 앵커 부문에서는 엄기영씨와 백지영씨가, 여자 성악가 부문에서는 조수미씨가 모두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애니콜 등 수퍼 브랜드 102개 눈길이와 함께 산업정책연구원은 전체 102개 부문으로 나눠 수퍼 브랜드를 선정했다. 특히 ‘애니콜’(휴대전화), ‘트롬’(드럼 세탁기), ‘웅진코웨이’(정수기), ‘신라면’(라면), ‘서울우유’(우유), ‘2080치약’(치약) 등은 4년 연속 1위 브랜드에 올랐고, ‘쿠쿠’(전기밥솥), ‘백세주’(전통주), ‘피죤’(섬유유연제) 등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올해 신설된 제과점과 어학원, 여행사, 자동차정비 등 10개 부문에서는 ‘파리바게뜨’(제과점), ‘YBM어학원’(영·일·중국어 학원), ‘하나투어’(여행사), ‘스피드메이트’(자동차 정비) 등이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또한 과자와 빙과부문에서는 각각 ‘새우깡’과 ‘부라보콘’이 최고의 브랜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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