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승의 신념으로 무장해야.. 고난의 행군 각오
이석기 의원의 녹취록 일부가 공개되면서 그 내용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이석기 발언 내용을 일부 발췌, 요약한 것이다.
미 제국주의 군사적 방향과 군사 체계를 끝장내겠다는 조선 민족의 입장에서 남녘의 역량을 책임지는 사람답게 주체적이고 자주적으로 이 정세를 바라보고 준비해야 한다. 남녘의 혁명가는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이냐.
첫째는 필승의 신념으로 무장돼야 한다. 당면 정세에 대한 확고한 인식과 사상적 무장이 선결돼야 한다. 현 정세는 대격변기이며 대변환기이다. 조선 민족으로 표현되는 자주 역량이 힘에 의해서 승리로 가는 국면은 분명하다. 고난을 각오하라. 제 2의 고난의 행군을 각오해야 한다.
북은 모든 행위가 다 애국적이다. 다 상을 받아야 된다. 그런데 우리는 모든 행위가 다 반역이다. 지배 세력한테는 그런 거다.
전세계에서 6kg미만으로 최소 경량화한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나라가 3~4개밖에 안된다고 한다. (북한이) 이룬 게 엄청난 거다. (북의 핵 보유로) 전면전이 아닌 국지전, 비정규전 상태가 앞으로 전개될 것이다.
정치 뿐 아니라 군사적인 준비도 필요하다. 앞으로 군사적인 위협 국면이 더 조성되면 뭐든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현실은 힘과 힘의 싸움이다. 지배 세력에 60여년 동안 형성했던 현 정세를 무너뜨려야 한다. 60년 전쟁의 희생으로 드러난 게, 그들은 절대로 물러나지 않을 거다. 온갖 방해 책동과 물리적 탄압, 공작이 들어올 거다. 전쟁인데 당연하다.
(미리) 전쟁을 준비하자. 정치 군사적 준비를 해야 한다. 기술적, 물질적 준비가 필요하다.
자주된 사상, 통일된 사상으로 미국놈을 몰아내야 새로운 단계의 자주적 사회, 착취와 허위 없는- 그야말로 조선 민족 시대의 꿈을 만들 수 있다.
한편, 검찰과 국정원은 29일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이 의원의 신체 및 집무실 압수수색을 마친 상태다. 수원지검 공안부는 30일 이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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