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 남항 호안, 침수 예방과 친수 공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taekyu01
  • 등록 2013-08-22 17:42:00

기사수정
  • 완충지대로 태풍 발생 시 배후지 보호, 해상조망로 조성으로 여가공간 제공
부산 남항의 호안이 주민들을 위한 침수방지시설과 친수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한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의 내습 때 바닷물이 제방을 넘어 배후 주거지에 침수피해(89,400㎡)를 입힌 적 있는 부산 남항동 호안을 정비하여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부산 남항동 방파호안은 지리적으로 외해에 개방되어 있고 방파제 등과 같은 외곽시설이 없어 태풍이 올 때마다 월파(越波)로 인해 인근 주거지 침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해 보강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부산광역시를 지원하여 2010년 5월 정비에 착공하였고, 2013년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보강공사는 완료하고 해상조망로 난간, 완충지대 포장, 벽면 그래픽 등 부대시설 시공 중으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호안 정비사업은 기존 호안 전면 해측으로 연장 854m, 높이(해수면 기준) 10m의 신설호안을 설치하고, 기존호안과 신설호안 사이에 투수성 완충지대(30m)를 조성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였다.
 
이를 통해 평상시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 족구장, 농구장 등 주민들의 친수 공간으로 이용하고, 태풍 발생 시에는 월파된 바닷물을 원활히 배수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작동하도록 하였다.
또한, 신설 호안 상부에 해상조망로를 설치하여 바다를 감상하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콘크리트 구조물로 인한 삭막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조망로 바닥과 호안 벽면에는 영도를 상징하는 동삼동 혁신도시와 영도통과도로, 노을 등을 형상화한 칼라 무늬콘크리트로 시공하였다.
 
해양수산부 이규용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호안정비 사업이 완공되면 태풍 및 해일 발생 시 영선동 저지대 주거지 침수예방이 가능하고,  평소에는 주민들의 친수공간으로 탈바꿈되어 지역주민의 불편사항 해소와 여가활동이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