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시, 주한미군과 공동협력사업 추진
  • 김진규
  • 등록 2013-07-10 15:34:00

기사수정
  •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와 ‘글로벌 굿프렌즈 사업’ 업무협약
대구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대구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외국인과의 교류협력사업을 벌인다. 이를 위해 우선 대구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와 우호증진과 상생발전을 위한 ‘글로벌 굿프렌즈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Stephen E. Farmen 미제19지원사령관은 ‘주한미군이 읽어주는 영어 동화’ 프로그램 등의 사업이 포함된 ‘글로벌 굿프렌즈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1일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어린이와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협약서에 서명한다.

‘글로벌 굿프렌즈 사업’은 ▲한미동맹 60주년 기념공연, ▲우리가락 함께 즐기기, ▲지역축제 및 마라톤대회 참여, ▲팔공산 둘레길 투어, 시티투어, ▲지역관광지 홍보 등 문화체육활동, 관광체험, 지역축제·문화공연시 초청 등 상호교류 활동과 ▲주한미군이 읽어주는 영어동화 ▲주한미군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향후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해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첫 사업으로 실시되는 ‘주한미군이 읽어주는 영어동화’ 프로그램은 주한 미군과 가족이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고, 서구 문화를 영어로 전달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 거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무료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중앙도서관(매주 토요일 10시~12시, 24명)과 2.28민주운동기념회관 내 도서관(매주 목요일 15시~17시, 20명)에서 나눠 진행된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2개 도서관에서 운영되지만 내년에는 반응을 고려해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계획하고 있는 문화공연은 대구시립예술단이 미군부대를 방문해 개최하는 한여름 콘서트와 대구시에서 미군과 그 가족을 초청하는 공연행사로 마련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밖에도 시민과 미군가족들이 함께 동참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업들을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문화 가정, 외국인 유학생 등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의 교류사업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미제19지원사령부와의 글로벌 굿프렌즈 업무협약은 외국인 교류사업의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의 외국인에게 대구의 좋은 인상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특히, 외국인과의 스킨십 강화를 통한 도시 이미지를 높여 투자유치 확대와 고용 창출 등으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