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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민통합,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본 토양”
  • 주정비
  • 등록 2013-07-09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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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대통합위 첫 회의 주재…“국민 분열되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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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국민대통합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정부가 있고 정치가 있고 모든 정책이 있어도 국민들의 의지가 모아지지 않고 분열되면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국민통합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기본토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과거 우리가 어려울 때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고, 전쟁의 폐허를 딛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해 낼 수 있었던 것도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였다”며 “새 정부의 국정목표인 ‘국민행복시대’도 국민통합이 토대가 되지 않고서는 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합의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매우 중요한데 국민들께서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체계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좋겠다”며 “특히 우리 사회의 많은 시민단체들이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방안을 찾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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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 “기성세대에서 끝내야 할 분열과 갈등이 다음 세대까지 대물림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며 “최근 사이버 공간을 살펴보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 함께 사는 법을 가르치고 통합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 주고 국민문화, 국민생활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는 “갈등 문제를 풀 때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심, 그리고 관심과 배려”라며 “이것을 통해 정이 싹트고 신뢰가 생기는데, 그렇게 되면 어려웠던 문제들도 서로 같이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유전무죄, 무전유죄 같은 이야기가 있는 한 갈등은 풀릴 수 없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법치가 확립되고 역사 교육도 보편적인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배움으로서 그것이 갈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경제민주화도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지만 결국 한마디로 말하자면 소공인이든 중소기업이든 할 것 없이 자기가 열심히 땀 흘려서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일한 보람을 거둘 수 있는 그런 시장, 그런 사회를 꼭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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