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부터 인도네시아 경찰 중간관리자 15명 대상 과학수사 및 범죄예방 과정 운영, 2005년 이후 25회에 걸쳐 총 53개국 394명을 대상으로 외국 경찰관 수탁 교육 실시 경찰대학(학장 이금형)은 6월 18일(화), 인도네시아 경찰청 내무국 리나 하스투티 소령(우리나라 경정 직급에 해당) 등 중간관리자 15명에 대해 입교식을 갖고 과학수사 및 범죄예방 과정을 운영한다.
2013년 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찰대학에서 실시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치안 인프라가 취약한 개발도상국가들을 대상으로 선진화된 한국의 범죄예방.과학 수사 이론과 시스템을 소개.교육함으로써 관련분야의 치안능력 강화를 위해 마련하였으며 KOICA(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 한국국제협력단) 프로그램 외교통상부 산하 개발도상국 지원단체로 KOICA가 예산을 지원하고 개발도상국의 경찰 및 관련부서 공무원 연수를 통해 개발도상국 치안역량 강화, 인적 네트워크 구축, 국제범죄 대응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 교육에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경찰관들은 자국(自國) 경찰청 내무국.안전국.수사국 및 일선 경찰서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가와 관리자들로서 6월 18일부터 7월 1일까지 2주에 걸쳐 대한민국 경찰의 축적된 치안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인도네시아 경찰관 과학수사 및 범죄예방 과정 개요
이론과 실습이 조화를 이룬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 체계적 이론교육과 우리나라 경찰기관 현장체험으로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이번 과학수사 및 범죄예방 과정은 인도네시아 경찰의 치안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이와 관련한 이론적 강의와 더불어 우리나라 치안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연수생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주제별(범죄예방, 과학수사) 그룹 활동과 인도네시아 실정에 맞는 개선안 도출 등 범죄 예방 발전 전략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여 실질적인 교육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과학수사 및 범죄예방 과정 교육 일정
우리나라 치안행정 관련 이론교육은 경찰대학 경찰학과 교수들이 주관, 과학수사를 비롯하여 생활안전, 교통, 경비, 사이버 수사 등 치안 각 분야의 최신 이론에 대해 영어로 직접 강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과학수사와 관련하여 우리나라 과학수사제도 와 사례연구, AFIS(지문자동식별 시스템), GeoPros(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대한 소개에 이어 지문 감식, 시체 검안(마네킹 활용) 등 실습, 그리고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몽타주 작성 및 거짓말 탐지기 장비실습, GeoPros 운영, DNA 수사, 혈흔 형태 분석 강의 등 우리나라 첨단 과학수사 기법에 대한 강의와 실습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한, 범죄 예방과 관련하여 112 신고 현황 및 처리 개선 대책 등에 대한 한국의 범죄 예방 활동, 앰버경보.유전자은행.182 실종아동 찾기센터.아동지킴이 집 등에 대한 한국경찰의 실종.착취 아동 보호, 이 외에도 국제형사공조와 범죄예방, 한국 풍속범죄와 경찰, 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등 우리나라에서 최근 논의 또는 시행되고 있는 제도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지며 용인서부경찰서 112센터와 민원실과 산하 수지지구대, 부산지방경찰청 교통센터, 서울지방경찰청 112센터, 종합교통정보센터 등 일선 치안현장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 치안 시스템을 몸으로 직접 체험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실정에 맞은 범죄 예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준비하였다.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으로 국제공조 협력 도모
연수기간 교육생들은 경주 불국사, 안동 하회 마을 등 문화유적지와 포항제철, 울산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의 산업현장 시찰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경제의 발전상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특히 우리 생활모습을 알려주고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6월 19일(수)과 6월 20일(목) 2일간 교육생들을 경찰대학 교직원 또는 경찰대학생 중 희망자의 집에 방문초청하거나 저녁식사 등 홈 비지팅(Home-visiting) 행사를 갖을 예정이며 또한 서울 국립국악원을 방문, 국악의 발전사를 배우고 국악 공연 관람과 국악기 연주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대학, KOICA에서 경찰기관 최초 글로벌 다년간 사업 파트너 기관으로 선정 2005년 이후 25회 53개국 394명 대상 교육 실시 경찰대학은 2005년 이후 25회에 걸쳐 53개국 경찰기관 및 사법기관 관계자 394명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및 범죄예방과정, 사이버범죄수사과정, 경찰행정발전과정, 법과 질서과정 등을 운영하여 왔다.
-경찰대학 KOICA 프로그램 추진 성과-
- 경찰기관 최초로 KOICA 위탁, 외국경찰관 교육실시(2005.9-)
- 교육실시 현황(2005.9-2013.3) : 25회차 53개국 394명
- 국내 120개 KOICA 기관 중 연수성과가 우수한 경찰대학을 글로벌 다년간 사 업 파트너 기관으로 선정(경찰기관으로 최초)
올해는 총 4회 교육과정을 운영중이며 지난 3월 중남미 국가 경찰관 대상교육, 이번 인도네시아 경찰관 대상 교육과정외에도 8월 29일 아시아 사이버범죄 대응역량 강화 과정, 10월중 중남미 치안역량강화 과정이 예정되어 있다.
향후 3년간 동남아 국가 대상 사이버수사 역량강화 사업 예정
한편, KOICA에서는 경찰대학을 국내 연수 기관 중 교육생 만족도가 높고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인정, 2012년 10월 다년간 연수(CIAT 프로그램) 사업자로 선정하고 올해부터 3년간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경찰대학에서 주관하는 사이버수사 역량강화 사업을 지원키로 하였다.
다년간 연수사업(CIAT 프로그램) : CIAT(Capacity Improvement and Advancement for Tomorrow) 다년간(3년)에 걸쳐 소수의 발도상국(3-4개국)을 대상으로 국내 초청, 현지진출교육, 온라인 자문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질적 능력 배양을 지원하는 사업
이에 경찰대학은 동남아 지역 연수 희망국가 파악 및 수요조사 등 장기종합운영계획을 마련 중에 있으며 기존 외국경찰관 수탁교육 수준을 넘어 개발도상국에게 직접적이고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경찰대학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의 외국경찰관 수탁교육 뿐 아니라 다년간 연수 사업까지, 내실있는 교육과 지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연구.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찰대학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경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또한, 인도네시아 경찰과 대한민국 경찰간의 우호협력관계가 증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 면서 외국 경찰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재외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역량을 세계속에 알리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