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도, 읍면지역 ‘마을변호사제도’ 도입
  • 황길수
  • 등록 2013-06-14 16:15:00

기사수정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무변촌지역(변호사가 1명도 없는 지역)인 도내 읍면지역에 마을변호사 제도가 도입돼 읍면지역 주민들에게 법률 상담 등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현재 도내 12개 읍면지역 모두가 무변촌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마을변호사제도 시행으로 6개읍면에 9명의 변호사가 배치돼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권익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본격 출범한 마을변호사 제도는 안전행정부, 법무부, 대한변호사협회가 법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무변촌(無辯村), 즉 변호사가 1명도 없는 읍면동 지역마다 변호사 1명씩을 배정해 법률 자문과 상담을 해주는 제도다.

이는 변호사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에도 전체 개업변호사의 85.6%가 서울 및 광역시에 편중되어 있어 일반 국민들의 변호사 접근성이 취약한데다 일반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법률문제에 대해 물어보려 해도 선뜻 물어볼 사람이 없음에 따라 읍면 등 소규모 행정단위별로 마을변호사를 위촉, 주민들의 ‘주치의 변호사’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여기에 변호사법에 따라 변호사는 연간 합계 20~30시간 이상 공익활동을 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점도 한 몫을 했다.

읍면별로 배정된 마을변호사는 해당마을에 직접 상주하지는 않지만 전화·인터넷·팩시밀리·이메일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마을 주민들의 법률문제를 무료로 상담해 주고 필요한 법적 절차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1차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마을변호사가 마을주민과 상담한 후 법률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을 통해 구조신청을 하여 직접 법률구조를 하거나 가까운 법률구조공단에 안내하는 등 적절한 법률구조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마을변호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비정기적으로 마을을 방문하여 법률상담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마을변호사가 배정된 읍면사무소에 법률상담카드를 비치해 전화를 통한 상담이 어려울 경우 상담카드 작성 후 팩스로 전송하여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사무소에 마을변호사 포스터를 부착해 해당 마을변호사의 인적사항을 기재하여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농어촌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읍면지역 육성차원에서 마을변호사가 법률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읍면지역 주민들의 법률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을변호사제도를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무변촌지역이지만 금번에 마을변호사가 배정되지 않은 읍면동지역에도 추가로 배정될 수 있도록 안전행정부, 법무부, 대한변호사협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마을변호사 배정지역은 한림읍, 애월읍, 구좌읍, 조천읍 등 제주시지역 4개읍면과 남원읍, 성산읍 등 서귀포시지역 2개읍면 등 모두 6개읍면이며 이들 읍면지역에 9명의 마을변호사가 배정됐다.

이처럼 일부 읍면에만 마을변호사가 배정된 것은 마을변호사를 신청한 변호사가 부족한데 따른 것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천시청소년재단,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 운영 포천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현철)은 오는 2월 6일까지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Fortune-Camp)’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0일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에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운영 방향과 세부 일정 등을 안내...
  2. 울주군,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군민안전보험 보장금액을 대폭 상향하고 보장 항목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울주군 군민안전보험은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둔 울주군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 가입되며,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
  3. 울주군 위탁 분뇨 60% 책임지는 퇴비공장, 관광단지에 밀려 ‘존폐 위기’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 추진 중인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해, 구역 내 퇴비 제조 시설의 존폐 문제가 지역 축산업계에 가축분뇨 처리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이상우 의원(사진)은 최근 울주군 집행부를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
  4.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2026년 상반기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일상 지원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026년 상반기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2월 2일부터 운영되며, 시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흘건행백세(노쇠 예방 관리) △소흘...
  5.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직원들 ‘사랑의 스트라이크’ 성금 기탁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부서장 박필용 수석)은 1월 16일 오전 10시 동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부서 직원 30여 명은 직원 화합을 위한 볼링대회를 개최해 스트라이크가 나올 때마다 ‘사랑의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으로 5천 원씩 적립했으며, 그렇...
  6. 울산 동구,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월 16일 오후 1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3차년도(2025년) 시행결과 평가 및 4차년도(2026년) 시행계획 수립 심의를 위해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제8기 지역 보건의료 계획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간의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건강한 구민, 다...
  7. 설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확대 설을 앞두고 충북과 전북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충북 괴산군은 19일부터 군민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하며,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2월 27일까지 접수한다. 충북 보은군은 올해 상반기 1인당 60만 원을 두 차례로 나눠 지급하며, 신청은 26일부터 한 달간 가능하다. 전북 남원시는 모든 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