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최근 원전 가동중단으로 올여름 심각한 전력난이 우려됨에 따라 관내 가로등 격등제를 운영한다.
군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전체 가로등 9186개 중 30%에 해당하는 2750개 가로등의 점등시간을 조정한다.
가로등 점멸기가 설치된 도로변 가로등에 대해 절반 가량 소등할 계획이며 주택, 상가 밀집지역에 설치된 가로등은 주변 여건을 고려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방범 목적으로 마을진입로와 마을안길에 설치된 보안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로등 격등제를 시행하면 매월 16만5000kwh가 절감돼 오는 9월까지 66만kwh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군은 군청사 내 냉방온도 28도 이상 준수, 개인용 냉방기 사용금지 등을 비롯해 다소비형 다중이용시설 자율절전운동을 전개해 냉방온도 26도 이상 유지, 전력수요가 많은 오후 2시~ 5시까지 냉방기 사용자제 등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추가적인 전력소모 감소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부문에서도 에너지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홍보활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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