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명지의료재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는 청풍호노인사랑병대한 결산검사를 벌인 결과 의사원장과 전문의의 인건비가 타 병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천시 보건소는 청풍호노인사랑병원에서 지난해 1년간 병원운영에 대한 결산 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2013년 4월29일부터 5월7일 까지 결산검사반 1개반, 6명을 구성하여 결산 검사를 실시했다.
이병원 전문이의 경우 연봉은 2억3550만원 수준으로 타 병원 1억2000만원과 비교,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니타났고 의사원장의 경우도 타병원보다 연봉 기준 7000만원이 높게되었다.
또 업무추진비도 타 병원(3000만원 수준)보다 많은 6000만원 수준이며 일부 지출은 법인카드 대신 현금으로 집행돼 제천시로부터 시정 명령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청풍호노인병원은(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지난해 10월과 12월 치매환자 프로그램 운영 명목으로 스타렉스 차량을 각각 1대씩 총 2대를 구입했으나 이 차량을 올해 4월까지 명지병원에 임대해, 필요하지 않은 차량 구입으로 재정적자를 늘린 결과를 초래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의 결산검사 결과 청풍노인사랑병원은 지난해 133.501천원 적자 발생으로 확인되었고, 지적 사항은 총9건으로 지적사항에 합당한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재정상 환수할 내용은 지난해 청풍노인벼원 시설보수 공사로 보험료 미정산부분과 시공내용보다 계약내역서가 과다 설계되어 청풍노인사랑병원에서 시공사에 과다지급한 부분으로 3건에 5,038,000원으로 나타났다.
시 담당자는"변호사를 통해 협약 위반 여부를 문의한 결과 계약해지를 할 만한 사유가 못한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이번 결산검사는 향후 위탁 업무 추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결산 검사에서 명지의료재단이 2012년도 위탁운영협약을 체결한 이후 1년동안 병원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하여 명지의료재단에서 청풍호노인사랑병원으로 자금을 총29회에 걸쳐 6억48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등 자구노력을 펼친 점도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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