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대학생들로 구성된 크루즈봉사단 8명이 오는 6월 1일부터 6월 13일까지 대형 크루즈선인 ‘코스타 빅토리아호’에 직접 승선하여 크루즈 승무원 실습을 실시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내 대학생 크루즈 자원봉사단 8명이 오는 6월 1일부터 6월 13일까지 중국 상해를 출발하는 세계 3대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크루즈사의 ‘코스타 빅토리아’호에 승선하여 한국 인천을 거쳐 일본의 주요 기항지를 순항하면서 크루즈 승무원 실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선상실습은 2012년 11월 23일 제주도, 코스타크루즈, (주)롯데관광개발 3자간 맺은 MOU체결 시 도내 학생들에게 크루즈선 실습과 취업기회 제공 노력 약속에 따른 후속조치로써 실습비용은 전액 (주)롯데관광개발에서 부담한다.
실습대상 대학생은 크루즈 자원봉사단 '아이크루(i-Crew)‘ 학생중에서 선발된 학생들로 크루즈에 승선하여 다양한 분야에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선상 실습을 하게 되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다.
실습 참여 학생은 총 8명으로, 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5일 크루즈에 대한 일반상식 면접과 외국어 회화능력 등 종합평가를 통하여 최종 선발되었다.
한편, '아이크루(i-Crew)‘는 최근 크루즈의 제주 기항 횟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광안내 전문인력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 3월말 출범하여 도내 대학생 380여명으로 구성된 크루즈 자원봉사단으로 크루즈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금년 들어 5월 13일 현재까지 제주에 크루즈 총 7척이 32회 기항하여 60,507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아이크루 학생들은 크루즈가 기항할 때마다 5명씩 조를 이루어 제주관광 안내 및 택시, 버스 승강장에서 교통안내 통역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제주관광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이크루(i-Crew)' 학생들 역시, 짧은 시간에 많은 외국인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살려 외국어 능력향상은 물론, 크루즈 승무원 등 관련업계 취업에 대한 관심과 정보습득 등 새로운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로 여겨 자원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크루즈 전문 인력의 장기적인 육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러한 선상 실습기회는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추후 취업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크루즈 선사측과 꾸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