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병해충 진단과 관리방법 담은 안내책자 농가 보급
  • rlagusrn1
  • 등록 2013-03-25 16:15:00

기사수정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새로운 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열대과수 망고의 주요 병해충 진단방법과 방제대책을 담은 안내서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망고는 1993년 제주에서 처음 재배되기 시작해 2012년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약 30㏊(50농가)가 재배되고 있으며, 수입산에 비해 맛이 좋고 수요가 많아 남해안 지역으로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발생되는 병해충 종류, 피해증상, 진단방법, 방제기술 등 병해충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망고는 하우스 시설에서 온도를 높여 재배하기 때문에 병해충 피해발생시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나무가 죽는 등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크다.
 
망고에 크게 피해를 주는 병해는 가지마름병과 역병 등 총 11종이며, 해충은 총채벌레와 가루깍지벌레 등 10종이다.
 
망고 가지마름병은 꽃이 필 때 갑자기 꽃자루와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가지가 검게 시들고 잎은 암갈색으로 변하면서 위로 말리고 점차 가지가 마르면서 죽는다. 죽어버린 줄기의 아래를 잘라보면 일부가 검게 변해 있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망고 역병은 잎에 암녹색 반점이 생기고 점차 커지면서 암갈색 또는 회갈색으로 된 다음 잎이 떨어진다. 피해를 받은 뿌리는 색이 변하면서 썩고 가지는 시들면서 점차 죽는다.
 
이러한 망고의 주요 병해인 역병과 가지마름병은 물빠짐이 나빠 과습한 토양에서 많이 발생되므로 물이 잘 빠지는 토양에서 재배를 하고 시설안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해충의 경우에는 가루깍지벌레, 총채벌레, 차먼지응애에 의한 피해가 가장 많은데 잎에 나타나는 피해증상이 비슷해 비교 진단 후 방제한다면 화학농약의 오남용을 막고 생산비용도 줄일 수 있다.
 
잎을 관찰해서 잎맥이 검게 변하고 주변에 흰색가루가 있거나 분비물이 있으면 가루깍지벌레, 잎맥이 검게 변하고 주위 잎맥으로 검게 변하면서 커지면 총채벌레, 잎맥이 정상 또는 피해가 적고 잎이 갈색으로 변하면 차먼지응애 피해로 진단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서는 국내 망고 재배농가에서 많이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의 피해증상과 방제방법을 담은 병해충관리 안내서와 간략한 설명서를 만들어 올해부터 농가기술지도와 함께 직접 보급해 연구결과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에서 온라인 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좌재호 연구사는 “망고는 작은 면적 재배작물로 등록된 방제약제가 없어 병해충 관리는 재배시설 내 습도조절, 가지치기 등 병해충 발생에 우호적인 환경을 없애는 재배적인 방법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문제병해충 방제약제 선발을 위한 농약직권시험과 농업인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열대과수 병해충도감’을 발간할 계획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