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게으른 주인이 돈 버는 이상한 중고차 시장
  • 윤영천
  • 등록 2013-03-16 11:05:00

기사수정

"중고차시장에서는

중고차시장에서는 순정상태에 가까운 중고차일수록 높은 시세에 팔 수 있다.
 
영업자 최장우씨(41), 사업이 잘되어 수입차로 기분을 내기 위해 타던 차를 판매하던 중 생각보다 높은 시세가 책정되어 깜짝 놀랐다. 사업이 너무 바빠 차에 신경을 못쓴 점이 오히려 플러스요인이 되었다고 중고차 딜러는 설명했다. 자신의 소중한 차가 높은 몸값을 받은 서씨는 기쁜 마음으로 수입차를 구매할 수 있었다.

차량의 성능, 상태, 주행거리 등 중고자동차시세를 결정짓는 요인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자동차를 구입 할 때부터 후에 되 팔것을 염두에 두고 계획적인 차량관리가 이루어지면, 보다 높은 가격으로 타던 내 차를 팔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계획이 귀찮다고 느껴지는 운전자는 부지런한 것보다는 게으른것이 내차 몸값에는 도움이 된다. 그 이유를 알아보자.

순정상태가 최고

부지런히 나만의 개성과 정성이 가미된 튜닝이지만 중고차로 되팔 때는 불리하다. 수리여부에 민감한 중고차의 경우, 사제부품은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순정 차량보다 고장 및 위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의 김인숙팀장은 “일반적으로 딜러들은 중고차매입시 튜닝에 들어간 가치를 그대로 책정하지 않는다.”며 “중고차시세에 감가요인이 되지 않으려면 가급적이면 순정상태로 되돌려 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고장 난 부분 손 봐서 팔까

중고차판매를 결심하면 여기저기 흠집이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부지런함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사고로 인한 수리를 제외한 일상 흠집이나 찌그러짐 등은 도색과 판금을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수리가 가능하다. 개인이 수리하지 않고 팔아도 딜러가 감가하는 가격이나 개인이 부담하는 수리비는 비슷한 수준. 즉 무조건 깨끗하게 수리, 정비된 상태로 차를 파는 것이 이익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차도 한가지 방법

특히 부지런하지 않은 운전자라면 대차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한명의 중고차딜러에게 판매와 구입을 동시에 하는 것을 대차라고 하는데, ‘매입가격’과 ‘구입가격’에서 에누리아 추가혜택 등이 가능해진다. 한명의 딜러에게서 모든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간편하기도 하다.

대차라는 개념을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온라인 업체를 통해 내 차 판매를 접수하면서 구입문의까지 추가로 요청할 경우 대차가 가능한 딜러에게 연결될 수 있다.

카즈의 김 팀장은 이어 “차에 대해 지나친 투자는 오히려 차를 되팔 때 감가요인이 될수 있고 내차 시세를 카즈와 같은 전문 사이트를 통해 수시로 체크해야 이익을 볼수 있다”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