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고령화, 저출산 등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지역의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농식품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2013년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에 3개 시·군(영천시, 예천군, 울진군)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 중인 기존 상주시, 봉화군에 이어, 이번에 신규 선정된 3개소를 합쳐 총5개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귀농·귀촌정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은 농식품부에서 지난 2007년부터 도시민유치를 통해 귀농·귀촌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점 추진 중인 사업으로, 선정과 동시에 3년간(2013~2015년)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지원자격은 사업 신청일 기준으로 지자체 귀농·귀촌 지원조례제정·운영과, 도시민 농촌유치와 귀농·귀촌을 연계 추진 하고자 하는 도·농복합 시·군(수도권 및 광역시 제외)을 대상으로 한다.
- 지원자금의 사용용도는 지자체의 도시민 농촌유치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위한 농촌유치활동전담기구(귀농귀촌지원센터 운영비)에 소요되는 경비(인건비 포함)는 10% 범위이내
- 도시민 체재에 필요한 임시거주용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농가주택(빈집) 매입·임대·수리,구조 변경사업비, 소규모 주거단지용 기반조성 사업비 등 하드웨어 부문에 30% 범위이내
귀농인대상 지역농산물 공급체계구축, 이주예정 귀농·귀촌인 사전교류 초청행사, 성공한 귀농인 멘토지정 운영 등 프로그램운영에 소요되는 소프트웨어 부문에 60%이상을 사용하게 된다.
지원기준은 첫 1주기(3년간)는 시군별 6억원을 지원하게 되며, 1주기가 종료되는 해당년도에는 사업평가를 실시하여 우수 지역으로 선정된 시군에 한해 3년간 6억원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경북도의 귀농·귀촌 정책은 지난 2009년 귀농·귀촌인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도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경북농민사관학교 귀농·귀촌 교육과정 확대 운영(2개 과정, 290명), One-stop Service를 위한 종합상담센터 운영(1577-2337), 귀농초기 안정적 정착유도를 위한 정착지원사업 지속추진(‘09~12년, 600농가, 30억원) 등의 기반을 다져왔다.
또한,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2011년에는 1,755가구(4,031명)의 귀농 귀촌이 이루어 졌으나 2012년에는 2,748가구(5,913명)로 무려 993가구(1,882명)가 증가했다.
이는 2012년 기준 울릉군 전체 인구 10,673명의 절반이 넘는 수치로 한 해 동안 작은 면지역이 한 개 이상 더 생긴 셈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경북도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귀농귀촌가구 1만 5천호 유치(‘17까지)가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이 될 전망이다.
경상북도 최 웅 농수산국장은 금년도에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1개소(80억원), 도시민농촌유치 지원사업 3개소(6억원) 등 귀농분야의 다양한 국책사업 유치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반시설 확충과 교육시설 인프라 구축은 물론, 도시실업자, 미취업청년, 귀농희망자 등 농어촌을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정주공간으로 변모시켜 지역 분위기 쇄신과 신규 농업인 확보를 통한 미래 농어업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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