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증가하는 식중독 주방 위생 적신호, 설거지만으로 가능?
  • 황길수
  • 등록 2013-02-06 11:36:00

기사수정
  • 식중독 주요 세균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감염의 가정 발병율 80% 연구결과 있어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을 유발하는 노로 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전년 대비 88.5% 증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선 가운데 식중독 등 식품매개질병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국내에서 발생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유행 원인균을 조사한 결과 노로 바이러스 검출수는 2011년 26건에서 2012년에는 49건으로 급증했다. 노로 바이러스뿐 아니라 식재료 및 조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식품매개질병은 사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환자수치가 해마다 증가하며 질병과 사망을 유발하는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

 

식품매개질병은 전세계적으로도 증가하고 있다. 매년 선진국 인구의 최대 1/3이 식품매개질병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매년 7,600만명이 감염되고 50만명이 병원 신세를 지며 9,000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심각한 식품매개질병의 원인은 놀랍게도 주변 환경의 위생관리 소홀이 주된 원인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척만 생각한 설거지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는 식중독 유발 균들이 주방 표면이나 조리기구, 행주와 스펀지 등에 잔존하고 사람에게 옮겨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 화장실 손잡이나 휴지통보다도 냉장고 안, 주방 행주의 오염도가 심각하다는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식중독 예방 최후의 방어선은 가정

단순세척 후에도 유해세균 잔존 가능성…항균 주방세제로 살균해야

 

세계보건기구(WHO)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10년간 유럽 지역에서 발생한 식품매개질병의 40%가 가정에서 먹는 음식을 통해 유발되었다(2003). 또한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인 살모넬라균 및 캄필로박터균 감염의 80%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식품매개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조리과정에서 날고기 및 채소로부터 도마, 조리기구, 조리대, 다른 음식으로 쉽게 전파되고 이 세균들은 씻지 않은 손을 통해 가정 내 다른 접촉표면으로 번진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모든 식품매개질병의 36~39%가 표면 교차 오염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재료를 취급하는 주방 표면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분변 대장균(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대장균)에 오염된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이런 대장균들은 일반 세척기능을 가진 세제로 설거지해도 쉽게 제거되지 않고 수일 이상 생존하며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대장균은 단순 세척으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고 표면을 통해 전이될 가능성이 크므로 식재료 취급 후에는 접촉된 부분을 꼭 살균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항균 주방세제를 사용하면 주방 표면의 분변 대장균 번식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이 식중독에 걸릴 경우 가정 내에서 다른 가족 1명이 감염될 확률은 무려 60%에 달한다. 가정에서 주방위생관리에 더욱 관심을 갖고 단순히 눈에 보이는 오염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식중독 원인균까지 제거하는 것이 식중독으로부터 가족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후의 방어선인 셈이다.

 

 

 

올바른 주방 위생 관리법

-손과 음식을 잘 씻고 도마, 조리기구, 접시를 비롯한 접촉 표면을 항균 주방세제를 사용해 살균한다.

-음식 손질 후에는 손과 접촉한 조리기구, 도마 등의 주방 기구들을 반드시 세척하고 항균 주방세제로 살균한다.

-음식을 만지기 전에도 음식조리대 주변을 세척 및 살균한다. 날고기 및 익히지 않은 채소를 만진 후에도 즉시 조리대 주변을 세척 및 살균한다.

-냉장고와 싱크대는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크므로 정기적인 세척과 살균이 필요하다.

-음식은 5°C의 냉장고에 보관하고 차가운 공기 순환을 위해 냉장고를 너무 가득 채우지 않도록 한다.

-조리된 음식은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놓아두지 않도록 한다.

-날고기, 가금류, 해산물은 다른 식품들과 분리해 취급하고 고기와 채소를 썰 때 각각 별도의 칼, 도마를 사용한다.

-육류 제품은 항상 70°C 온도에서 맑은 육즙이 나올 때까지 철저히 익혀 섭취한다.

-식은 음식은 70°C 이상에서 다시 데워서 먹고, 남은 음식을 다시 먹는 횟수는 1회를 넘기지 않도록 한다.

-주방행주, 스펀지, 타월은 쉽게 오염되므로 취급시 주의가 필요하고 젖은 행주와 타월은 박테리아 번식의 최상의 환경이므로 사용 후 잘 건조한다.

-가족 구성원이 식품매개질병에 걸렸을 경우 모든 가족은 주요 순간마다 손을 깨끗이

씻고 집안 내 접촉이 잦은 표면은 살균해야 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3. 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익명의 원칙’ 공연 [뉴스21일간=임정훈]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연극 ‘익명의 원칙’이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작품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한주 작가의 희곡 ‘익명의 원칙’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정형석 연출이 연출을 맡고 박진서가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해 .
  4. 문남초 교통안전 캠페인 연수경찰서(서장 배석환)는 11일 인천시 연수구 소재 문남초등학교 정‧후문 일대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환경을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경찰서장을 비롯해 연수 모범운전자회, 연수 녹색어머니회 ...
  5. 동구‘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사업 시작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진화신경외과의원(원장 최진화)과 ‘협업형 장기 요양 재택 의료센터 시범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
  6.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힐링 교육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동구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진희)는 3월 13일 오후 4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의 보육 교직원 150명 대상으로 ‘힐링과 충전’이라는 주제로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최바울 소장(동그라미 유아심리 연구소)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다. 최바울 소장은 유아 교육기관 ...
  7. 울주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13일 오문완 울주군 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울주군 인권위원회는‘울산광역시 울주군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인권단체, 대학교수, 행정·복지·노사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