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박근혜 당선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말 특별사면에 대해 ‘대통령의 권한 남용’ 등을 이유로 우려를 표명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당선인께서는 요즘 언론에 보도되는 임기 말 특별사면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다”며 “특히 국민정서에 반하는 비리사범과 부정부패자들에 대한 특별사면 강행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특히 “사면이 강행된다면 이는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이 대통령의 임기말 특별사면에 강하게 반발했다.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강행하자, 대통령직 인수위 윤창중 대변인은 “이번 특별사면 조치는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부정부패와 비리관련자들에 대해 사면을 강행한 것은 국민적 지탄을 받을 것이고 이 모든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이 져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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