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근혜 당선인, 인수위 출범 후 첫 경제계 방문
  • rlagmlwls
  • 등록 2013-01-09 10:56:00

기사수정
  • 朴 당선인 만난 商議 회장단 ‘기업 성장 사다리 놓아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기업 생태계의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중소기업을 졸업하여 중견기업이 되더라도 그 동안에 받던 지원과 혜택이 일정기간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박근혜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 중견기업 육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9일 오전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초청 전국상공인 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상의 회장단은 박 당선인에게 ‘우리경제에서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커갈 수 있는 성장의 사다리가 놓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회장은 박 당선인에게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은 물론 영세기업까지 망라하고 있는 종합경제단체의 수장으로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노력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의 모든 상공회의소 회원들은 박 당선인께서 대한민국을 더 부강하고 행복한 나라로 이끌어 주실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며 “전국 각 지방에 지역상의를 둔 전국적인 단체이자 대·중소기업을 모두 망라하고 있는 대한상의는 중소기업의 애로해소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회장은 “세계시장에서 국가간, 기업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을 감안할 때 새정부의 기업정책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모아지기 바란다”며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들이 투자확대와 고용증대에 적극 나설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마지막으로 “장기 저성장의 시대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정부와 기업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어떠한 시련과 어려움도 잘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상공인들도 과감하고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에게 부여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얻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각 지역을 대표해 참석한 지역상의 회장들은 박 당선인에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먼저, 부동산 규제를 개선해 달라는 건의가 있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부동산 시장이 살아야 건설업 뿐 아니라 가구산업, 가전업계 등 유관산업도 일어나고 중산층 가계부채 문제도 잘 풀릴 수 있다”며 “지난해 말로 종료된 취득세 감면조치를 재시행하고 과거 시장과열기에 도입된 분양가상한제, 다주택자 중과세, 주택대출제한 등을 없애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건의했다.

법인세 감세 기조를 계속 유지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송영수 순천상의 회장은 “세계 각국은 경기침체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활동 진작을 위해 법인세를 낮추고 있다”며 “우리도 감세 기조를 유지하여 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경쟁국에 비해 투자여건이 불리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업이 승계되면 경영노하우가 축적되고 브랜드 가치도 높아지는 만큼 가업상속 공제한도를 늘리고 고용유지 의무 등 공제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관합동 규제개혁 추진단’을 유지해 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김동구 대구상의 회장은 “규제개혁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법과 제도를 글로벌 기준에 맞게 정비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지난 5년간 총 3,000건이 넘는 규제를 발굴하여 이중 1,800여건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둔 민관합동 규제개혁 조직을 새 정부에서도 계속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상의 회장단은 ‘중소기업 국제화 지원’, ‘노동시장 선진화와 노사관계 안정’, ‘서비스산업 활성화’, ‘벤처·창업 활성화’ 등에 힘써줄 것을 박 당선인에게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김동구 대구상의 회장,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 손종현 대전상의 회장, 김철 울산상의 회장 등 지역상의 회장단 23명과 강덕수 STX팬오션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억조 현대차 부회장 등 서울상의 부회장단 13명, 박도현 광진구상공회 회장 등 서울상의 구상공회 회장 4명 등 총 40명이 참석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