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정책자금 3.9조원 공급
  • rlagmlwls
  • 등록 2013-01-03 11:05:00

기사수정
금년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이 3.9조원 규모로 공급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금년 경기회복 지연 및 자금사정 악화에 따른 중소기업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12년 당초예산(33,330억원) 대비 15.5% 증가한 38,5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12년 하반기 증액예산 36,230억원 대비해서는 6.3% 증가

이번 발표된 운용계획은 경기침체 등에 대비한 정책자금 공급규모 확대 외에도 정책자금의 우선순위를 일자리창출에 두고 일자리창출 효과는 높으나 민간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곤란한 창업·기술개발기업 등에 대한 자금배분을 확대하였으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대해 금리를 우대하는 등 정책자금 운용기조를 고용친화적으로 개편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시중은행 자금을 활용한 이차보전 방식 운전자금 공급,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한 직접대출 대폭 확대 및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신규 도입 등 정책자금의 구조와 운용방식이 대폭 변경된다.

이번 운용계획을 통해 2013년도 달라지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정책자금을 창업기업 등 일자리창출 우수분야 위주로 개편

- 일자리창출 효과는 크나 민간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운 창업·기술개발기업에 정책자금의 40.3% 배분(15,500억원)

* 창업기업지원(억원) : (‘12예산)12,300 → (’13계획)12,500(1.6%↑)개발기술사업화(억원) : (‘12예산)2,580 → (’13계획)3,000(16.3%↑)

- 정책자금 지원 후 신규 일자리창출에 따라 1명당 0.1%p씩 최대 1.0%p 금리를 인하하여 정책자금의 일자리창출 효과를 높일 계획

② 민간재원(은행)을 활용하여 5,000억원 규모의 자금 공급(이차보전방식)

- 기존 정부 재정지출을 통한 정책자금 공급과 함께 시중은행 재원을 활용한 이차보전 방식*으로 5,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공급하여 경기회복 지연에 대비한 중소기업 경영안정 도모

* 시중은행이 자체 재원으로 자금을 대출하고 정부는 대출금리와 정책적으로 정한 금리와의 차이만큼을 보전하여 중소기업 금리부담을 낮추어주는 방식

- 혁신형기업 및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이차보전 금리를 1.0%p 추가 감면(총 3.0%p)하여 기업들의 자발적 일자리창출을 적극 유도

* ①전기 대비 10%이상 고용증가기업, ②국가·지자체 인증 고용창출우수기업, ③고용확대로 세제지원을 받은 기업

③ 정책자금의 정책목적성 및 민간금융과의 차별성을 강화

- 시중은행의 담보위주 여신관행에 따라 민간금융 이용이 곤란한 창업·소기업 지원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한 직접대출 비중을 55% → 70%로 대폭 확대(중진공 직접취급액 기준)

*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수출금융, 소공인특화자금은 100% 직접대출로 운용

* 중진공 직접취급액(2.7조원) : 정책자금 중 일반소상공인지원자금, 민간매칭형 청년전용창업자금, 이차보전방식 경영안정자금을 제외한 금액

- 운전자금에 대한 보증서부 대출을 폐지(해지조건부 등 시설자금 융자, 일반소상공인자금 및 이차보전방식 경영안정자금은 현행 유지)

- 신용대출 규모를 1.0조원 → 약 1.2조원 규모로 확대하여 신용 위주로 자금 공급

- 뿌리산업, 문화콘텐츠 등 성장유망 전략산업* 분야에 정책자금의 85% 이상을 공급(중진공 직접취급액 기준)

* ①녹색·신성장동력, ②뿌리및부품·소재, ③지역전략·연고산업, ④지식서비스, ⑤문화콘텐츠, ⑥바이오, ⑦융복합 및 프랜차이즈산업

④ 동산 및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신규 도입

- 담보여력이 부족한 창업·소기업에 대한 안정적 자금지원을 위해 기계기구, 재고자산, 매출채권을 담보로 정책자금 공급

* 시중은행(40%이내) 대비 담보인정 비율을 높게 설정(기계기구 30~100%, 재고자산·매출채권 40~50%)

-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금년 하반기중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을 중심으로 별도 기술가치평가모형에 의한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을 신규 도입하여 성장유망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사장을 방지하고 사업화 지원을 강화

* 특허기술의 경제적 가치 등 평가 후 특허권을 담보로 대출 실행

⑤ 건강진단 기반 정책자금 공급 확대(1.2조원)

- 정책자금을 통한 중소기업 경영혁신 및 경쟁력강화를 위해 건강진단 기반 정책자금 공급규모를 1.0조원 → 1.2조원으로 확대

* 건강진단 : 진단을 통해 기업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지원기관이 공동으로 치유를 실시하고 기업이 개선할 것은 개선토록 권고하는 맞춤형 문제해결형 프로그램

⑥ 경기상황에 따른 탄력적 금리 운용

- 기존 획일적 금리결정 체계에서 벗어나, 정책자금 융자금리가 시중 금리 환경을 반영할 수 있도록 금리체계를 정책자금 재원조성 수단인 중소기업진흥채권 금리에 연동

- 향후 대내외 경영환경에 따라 분기별 정책자금 금리를 조정하여 기업 자금수요 및 현장 자금사정 등에 적극 대응할 계획

⑦ 기타 운용기준 변경 등

-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소상공인자금 거치기간 및 한도를 확대*하였으며, 뿌리산업 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강화를 위해 소공인특화자금 예산 및 융자한도도 확대**

* (융자한도)5천만원 → 7천만원, (융자기간)1년거치 4년분할 → 2년거치 3년분할
** (융자규모)12년당초 450억원 → 13년 2,500억원, (융자한도)1억원 → 2억원

- 인쇄문화산업을 정책자금 우선지원 대상인 전략산업(문화콘텐츠업)에 추가하고, 일시적경영애로기업 지원대상에 기술유출피해기업을 포함하는 등 융자조건 및 대상 등을 개선

중소기업청은 금년 경기회복 지연 및 은행권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창업·기술개발기업 등의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한정된 재원을 성장가능성이 크고 일자리창출 의지가 있는 기업 중심으로 운용하여 정책자금 지원성과를 높이는 한편, 지방중소기업청 및 유관기관 등을 통해 현장의 자금사정을 면밀히 점검하여 필요한 기업에 적기에 정책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