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사회 만들기’의료봉사에 사할린어르신 큰 감동
안산시는 사할린동포들이 영주 귀국해 정착한 고향마을에서 지난 15일 사할린동포 어르신을 위한 “희망사회 만들기” 의료봉사가 진행됐다.
이번 “희망사회 만들기” 의료봉사는 롯데복지재단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공동 연계해 지구촌의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는 대학 의료기관과 기업의 공동협력 프로그램을 실현하는 사회적 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날 의료봉사는 아침 9시부터 경희대학교병원 유명철 의무부총장(정형외과 전문의), 박동석 강동경희대학한방병원장 외 의료진 50여명과 롯데복지재단 이근재 상무이사를 비롯한 관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들로 오후 6시까지 이루어졌다.
사할린어르신들의 평균연령이 76세인 점을 감안해 복지관 대강당에서 혈압측정, 당뇨검사, 체지방측정, 청력검사, 골밀도측정, 등 건강검진과 상담을 하고, 복지관내에 임시진료실을 만들어 노인성 질환인 근·골격계 질환 중심으로 정형외과, 내과, 류마티스 내과, 한방과, 한방신경정신과로 분류하여 관절초음파와 복부초음파 검사, 방사선촬영, 봉침시술, 투약 등 410여명의 어르신들을 진료했다.
우울증 등으로 집안에만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하여 진료해 드렸다.
사할린동포 고향마을 양윤희 노인회장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유명철 의무부총장께 감사패를 전달해 의료봉사에 고마움을 표했다.
롯데복지재단은 이번 의료봉사결과 재검사나 수술이 꼭 필요한 어르신들에게는 검사 및 수술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날씨도 춥고 연말을 맞아 사할린동포 어르신들에게 이번 눈높이 맞춤의료봉사는 어르신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고국의 따뜻함 속에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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