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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지하철 5~8호선 차량명장·베스트 기관사 선정
  • 최훤
  • 등록 2012-11-30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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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하철 5∼8호선 차량정비와 열차운전의 1인자가 탄생했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차량정비와 운전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유한 ‘차량명장’과 ‘베스트기관사’를 각각 선발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모두 해당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근무경력을 지닌 베테랑들로 지난 몇 달간 이론과 실기, 업무수행 능력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역량평가를 거쳤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차량명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동차 안전을 책임지는 차량정비 분야 최고의 직원에게 부여되는 칭호다.

현재 5∼8호선 전동차는 총 202편성으로 하루 1,500회 이상 운행되기 때문에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고도의 정비기술은 안전한 열차운행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사는 정확하고 전문성 높은 차량정비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정비기술 향상과 직원들의 근무의욕 고취를 위해 차량명장 선발대회를 마련했다.

첫 회인 이번 대회에서 850여명의 차량직원 가운데 도봉차량관리소 조한동 선임주임(남, 42세)이 차량명장으로 선정됐다.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조 선임주임은 특히 전동차 출입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응급조치와 정비능력을 검증하는 실기평가에서 탁월한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 1996년 공사에 입사한 조 선임주임은 17년여 동안 차량정비 실무를 맡아온 베테랑으로, 현재 차량 검사파트에서 입출고 차량 점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꾸준한 자기계발 노력으로 지난 2006년 철도차량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정비·점검을 위해 차량을 검수고, 주공장까지 기지내 운전하는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조 선임주임은 “수 만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전동차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고도의 전문성과 숙련된 기술력이 요구된다.”며 “공사의 첫 번째 차량명장으로 선정된 만큼 책임감과 사명의식을 가지고 열차 안전에 더욱 더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8호선 900여명의 기관사 중 최우수 기관사를 뽑는 베스트 기관사는 개화산승무관리소 유태선 기관사(남, 39)가 1위를 차지했다.

2002년부터 열차운전을 시작한 유 기관사는 현재까지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무사고 운행 25만km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410km의 거리를 300회 이상 왕복한 셈이다.

또한 이전 베스트기관사와는 다른 특이한 이력으로도 눈길을 끈다. 1997년 입사 당시 차량직으로 업무를 시작한 유 기관사는 2002년 전직하여 기관사가 됐다.

유 기관사는 “항상 전동차에 내 가족과 친구가 타고 있다고 생각하며 기관사 업무를 수행해 왔다.”고 말하며 “올해 베스트 기관사로 선발되어 직업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그동안 공사는 지하철의 안전한 정시운행을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기관사들의 업무능력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선발대회를 열어 최우수 기관사를 선정해 왔다.

올해로 17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900여명의 공사 기관사 중 소속별 대표로 나온 14명이 관련규정을 비롯한 운전이론과 실무에 관해 실력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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