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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버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서비스 소개
  • 최훤
  • 등록 2012-11-29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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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인 오지혜씨는 요즘 중학생 두 딸의 하교 시간만 되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딸들에게 항상 이동할 때에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라고 당부하지만 연락이 10~20분이라도 늦는 날엔 불안해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이처럼 여성이나 어린이가 택시·버스를 이용할 때에 안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공 중인 안심서비스를 소개했다.

<카드 선승인, 브랜드콜택시 통해 보호자에게‘택시 승하차 알림문자’전송가능>

택시의 경우, ‘카드 선승인’이나 ‘브랜드콜택시’를 이용하면 보호자에게 승하차 정보를 문자로 전달할 수 있다.

‘카드 선승인’이란 택시에 승차한 다음 요금을 결제할 카드를 미리 결제기에 접촉해 먼저 승인을 받아두는 제도로, 사전에 택시안심귀가서비스 홈페이지에서 가입한 승객의 경우 미리 등록해둔 보호자에게 승하차 정보가 문자로 전송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택시안심귀가서비스 홈페이지’ (www.taxiansim.com)에서 알림 문자를 받을 보호자와 결제에 이용할 카드를 사전에 등록해야 해야 한다.

이 때, 선승인한 택시가 ‘GPS장착 택시’일 경우에는 서비스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을 통해 2분 30초 단위로 이동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은 GPS가 장착된 법인택시 17,693대(24.5%)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지만 디지털운행기록장치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올 연말까지 모든 법인택시, 내년까지 개인택시에 100% 장착되면 시내 모든 택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서비스에 가입한 승객이 아니더라도 ‘카드 선승인’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승하차 문자가 전달되지는 않지만 카드사에 택시의 차량번호, 이용시간 등이 저장돼 유괴나 납치 등 택시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브랜드콜택시를 통해서도 손쉽게 안심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브랜드콜택시를 이용할 때에 상담원에게 안심귀가서비스를 신청하고 승하차 알림문자를 보낼 보호자 번호를 알려주면 택시에 타는 즉시 차량번호와 탑승위치·시간이 문자로 전송된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콜택시는 콜 배차 시 택시운전자에게 고객 휴대전화 번호를 실제 번호가 아닌 콜 이용 시간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임시번호를 전송하는 번호안심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서울시가 2008년에 브랜드콜택시·지난해에는 카드택시 ‘안심귀가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안심귀가서비스 총 이용건수는 2012년 9월 현재 643,931건(누적)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 ‘서울 버스 안심귀가 알림서비스’로 도착정보 보호자에게 문자 전송해 안전 확보>

‘서울 버스 안심귀가 알림서비스’는 서울시가 올해 8월부터 무료로 제공 중인‘서울 대중교통’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앱에서 ‘자신이 탄 버스’와 ‘내릴 정류소’를 클릭한 다음 도착 정류소 전의 첫 번째·세 번째·다섯 번째(중복 선택 가능) 문자 알림을 설정해 두면, 해당 정류소에 이르렀을 때에 사전에 등록해 놓은 보호자에게로 문자가 전달된다.

이 서비스는 정류소를 단계별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가 정류소에 도착하기 전에 가족이 마중 나갈 때에 이용하면 유용하다.

서울시 백 호 교통정책관은 “최근 유괴·성범죄 등 각종 범죄에 불안을 느끼시는 시민을 위해 다양한 안심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연말연시 각종 모임으로 늦게 귀가하실 경우를 대비하여 사전에 서비스 기능과 이용방법을 숙지해 두시면 유용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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