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근혜-야권단일후보 대결, 야권단일후보가 3.9%P 앞서
  • 최기석
  • 등록 2012-11-19 13:45:00

기사수정
  • 양자대결 安 47.2%-朴 45.1%, 朴 46.8%-文 45.5%
야권후보단일화 논의를 진행 중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은 올라간 반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특히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력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고착화 국면에서 재조정 변동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또 박근혜 후보와 야권단일후보 간 지지율 조사에서 야권단일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다자대결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11월 14일 전국 남녀 유권자 2,320명을 대상으로 제18대 대통령 선거 관련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대결에서 43.1%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25.4%의 안철수 무소속 후보, 24.7%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뒤를 이었다. 이어 1.6%의 강지원 무소속 후보, 1.0%의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 0.4%의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0.1%의 이건개 무소속 후보 등이었다.

박근혜 후보는 지난 10월 30일 직전 조사 대비 0.7% 포인트 떨어졌지만 의미 있는 지지율 변동은 아니었던 반면 안철수 후보는 1.7%, 문재인 후보는 2.1% 오르며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번에 처음 조사된 강지원 후보는 심상정 후보와 이정희 후보 등 진보정당 후보들의 지지율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여성대통령’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근혜 후보의 성별 지지율은 남녀 모두 43.1%였다. 직전 조사에서 남성 45.7%, 여성 41.9%였던 비율과 비교할 때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올라갔다. 야권후보 단일화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라권의 문재인-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문 후보 41.6%, 안 후보 36.3%로 직전 조사에서 문 후보 34.8%, 안 후보 42.4%였던 지지율이 역전된 모습을 보였다.

朴-安/朴-文 가상 양자대결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 박근혜-안철수 후보의 경우 47.2%가 안철수 후보, 45.1%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 안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3.1% 올랐고, 박 후보는 0.9% 포인트 떨어졌다.

박근혜-문재인 후보 대결은 46.8%가 박근혜 후보, 45.5%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문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4.8% 포인트 올랐고, 박 후보는 3.5% 포인트 하락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는 두 야권 후보의 상승세와 비교할 때 지지율이 빠지거나 유지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야권 후보들은 다자대결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지율이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후보와 1.3% 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결과를 나타냈다.

박근혜-야권단일후보 대결

야권후보단일화가 성사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가 맞붙었을 경우를 놓고 지지여부를 물은 결과, 48.1%가 야권단일후보, 44.2%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 ‘둘 다 아님/잘 모름’ 응답은 7.7%였다.

정당 지지도

정례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1.0%(직전 조사 대비 1.5%P▼), 민주통합당 31.3%(2.5%P▲), 통합진보당 2.2%(변화 없음), 진보정의당 1.0%(0.6%P▼), 기타 정당 4.3%(0.2%P▼), 무당층 20.2%(0.2%P▼) 등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야권후보단일화 컨벤션 효과가 안철수,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특히 문재인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띄지만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 변동폭이 크지 않아 대선 30여일을 앞두고 갈 길 바쁜 야권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후보와 야권단일후보간의 가상대결에서 야권단일후보의 지지율이 3.9% 포인트 높게 나왔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 커지면 시너지 효과보다 이탈 효과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11월 1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320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3%p이다.
 
문의: 모노리서치 홍보기획팀 책임연구원 이재환 02-333-7223 ljh@monocoms.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