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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야권단일후보 대결, 야권단일후보가 3.9%P 앞서
  • 최기석
  • 등록 2012-11-17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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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대결 安 47.2%-朴 45.1%, 朴 46.8%-文 45.5%
야권후보단일화 논의를 진행 중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은 올라간 반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특히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력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고착화 국면에서 재조정 변동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또 박근혜 후보와 야권단일후보 간 지지율 조사에서 야권단일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다자대결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11월 14일 전국 남녀 유권자 2,320명을 대상으로 제18대 대통령 선거 관련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대결에서 43.1%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25.4%의 안철수 무소속 후보, 24.7%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뒤를 이었다. 이어 1.6%의 강지원 무소속 후보, 1.0%의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 0.4%의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0.1%의 이건개 무소속 후보 등이었다.

박근혜 후보는 지난 10월 30일 직전 조사 대비 0.7% 포인트 떨어졌지만 의미 있는 지지율 변동은 아니었던 반면 안철수 후보는 1.7%, 문재인 후보는 2.1% 오르며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번에 처음 조사된 강지원 후보는 심상정 후보와 이정희 후보 등 진보정당 후보들의 지지율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여성대통령’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근혜 후보의 성별 지지율은 남녀 모두 43.1%였다. 직전 조사에서 남성 45.7%, 여성 41.9%였던 비율과 비교할 때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올라갔다. 야권후보 단일화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라권의 문재인-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문 후보 41.6%, 안 후보 36.3%로 직전 조사에서 문 후보 34.8%, 안 후보 42.4%였던 지지율이 역전된 모습을 보였다.

朴-安/朴-文 가상 양자대결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 박근혜-안철수 후보의 경우 47.2%가 안철수 후보, 45.1%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 안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3.1% 올랐고, 박 후보는 0.9% 포인트 떨어졌다.

박근혜-문재인 후보 대결은 46.8%가 박근혜 후보, 45.5%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문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4.8% 포인트 올랐고, 박 후보는 3.5% 포인트 하락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는 두 야권 후보의 상승세와 비교할 때 지지율이 빠지거나 유지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야권 후보들은 다자대결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지율이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후보와 1.3% 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결과를 나타냈다.

박근혜-야권단일후보 대결

야권후보단일화가 성사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가 맞붙었을 경우를 놓고 지지여부를 물은 결과, 48.1%가 야권단일후보, 44.2%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 ‘둘 다 아님/잘 모름’ 응답은 7.7%였다.

정당 지지도

정례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1.0%(직전 조사 대비 1.5%P▼), 민주통합당 31.3%(2.5%P▲), 통합진보당 2.2%(변화 없음), 진보정의당 1.0%(0.6%P▼), 기타 정당 4.3%(0.2%P▼), 무당층 20.2%(0.2%P▼) 등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야권후보단일화 컨벤션 효과가 안철수,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특히 문재인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띄지만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 변동폭이 크지 않아 대선 30여일을 앞두고 갈 길 바쁜 야권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후보와 야권단일후보간의 가상대결에서 야권단일후보의 지지율이 3.9% 포인트 높게 나왔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 커지면 시너지 효과보다 이탈 효과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11월 1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320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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