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버스, 아직도 난폭운전 여전
  • jihee01
  • 등록 2012-10-20 09:31:00

기사수정
  • 불편신고 올들어 버스 1대당 1.2건

서울에서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면 시력과 주력(走力)이 좋아야 할 뿐 아니라 주변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 위치를 선점하는 판단력까지 겸비해야 한다.
 
불편신고 올들어 버스당 1.2건…인프라는 ‘상전벽해’

꽁무니로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버스 안에서 손잡이를 잡기 위해 다른 승객들과 신경전을 벌여야 했던 시절이 불과 10년 전이다. 서울버스는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진화했다. 출퇴근 길에도 중앙차로를 유유히 달리며 승객들을 실어나른다. 스마트폰과 ‘버스정류장 안내 단말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로 타야 할 버스가 어디쯤 와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압축천연가스(CNG)로 달리는 저공해 버스와 저층 버스는 보기에도 산뜻할 뿐 아니라 승차감도 뛰어나다. 이 같은 버스의 극적인 진화에 비해 버스운전사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은 그대로다.

서울시 ‘친절한 버스’ 만들기…채찍·당근 냉온전략

서울시는 올들어 ‘친절한’ 버스를 만들기 위해 채찍과 당근을 함께 꺼내 들었다. 승객을 위한 서비스교육,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강화했다.

평가제도도 바꿨다. 서울시는 66개 시내버스 회사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서비스 개선 점수를 800점에서 900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버스불편민원 신고처리’ 항목(40점)을 신설해 민원이 접수되면 건당 3~5점 감점하고 반대로 칭찬 받을 때에는 건당 최대 5점씩 가점하도록 했다. 2000점이 만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친절한 서비스는 순위를 바꿀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다.

66개 버스회사는 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이윤을 배분받는다. 순위에 따라 지난해 기준으로 1등 회사와 꼴찌 회사가 받는 성과금 차이는 1대당 1년에 160만8920원에 달한다. 한 버스 회사가 평균 111대를 보유한 것을 감안하면 성과금은 최대 1억7860만원까지 벌어진다. 서울시의 재정지원으로 적자만 겨우 면하고 있는 버스회사들로서는 큰돈이다. 특히 서비스 항목 평가를 강화함에 따라 올해는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3억원까지 성과금 격차가 벌어질 전망이다.

객관적 지표는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서울시가 시내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2006년만 해도 59.2점에 불과하던 만족도가 지난해에는 74.26점으로 올랐다. 준공영제가 정착되면서 기사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고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섰기 때문이다. 권오혁 서울시 버스관리과장은 “버스회사 평가와 교육 등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에는 버스 사고 건수도 2006년에 비해 50% 이상 줄어들었다”며 “앞으로 서비스 컨설팅을 도입하는 등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3. 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익명의 원칙’ 공연 [뉴스21일간=임정훈]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연극 ‘익명의 원칙’이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작품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한주 작가의 희곡 ‘익명의 원칙’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정형석 연출이 연출을 맡고 박진서가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해 .
  4. 문남초 교통안전 캠페인 연수경찰서(서장 배석환)는 11일 인천시 연수구 소재 문남초등학교 정‧후문 일대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환경을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경찰서장을 비롯해 연수 모범운전자회, 연수 녹색어머니회 ...
  5. 동구‘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사업 시작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진화신경외과의원(원장 최진화)과 ‘협업형 장기 요양 재택 의료센터 시범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
  6.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힐링 교육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동구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진희)는 3월 13일 오후 4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의 보육 교직원 150명 대상으로 ‘힐링과 충전’이라는 주제로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최바울 소장(동그라미 유아심리 연구소)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다. 최바울 소장은 유아 교육기관 ...
  7. 울주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13일 오문완 울주군 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울주군 인권위원회는‘울산광역시 울주군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인권단체, 대학교수, 행정·복지·노사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