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쿠페, 왜건, 컨버터블 등 수입 변형차 중고차 관심도 상승
  • 최훤
  • 등록 2012-10-02 10:00:00

기사수정
  • 쿠페, 왜건, 컨버터블 등 수입 변형차 잇따라 출시
그간 수입 변형차는 일반세단에 비해 비싼 가격과 독특한 외관 때문에 대중적 지지를 얻지 못했다. 수입차 브랜드의 라인업을 통한 인지도 제고 목적으로 그 명맥을 이어오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쿠페, 왜건, 컨버터블, 고성능차 등 수입신차 중 변형차 출시가 유난히 눈에 띈다. 올 한해 출시된 수입신차 60여 종 가운데 3분의 1가량인 20여 종이 쿠페, 왜건 등 변형 차종이다. 이는 비주류 차종이었던 변형차들이 신차 출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대중적 선호를 얻게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수입차 브랜드의 잇따른 변형차 출시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은 “튀는 디자인과 높은 가격으로 외면받던 수입 변형차들이 날렵한 디자인으로 무장, 재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가의 수입변형차들이 FTA 발효로 잇따라 가격이 하락한 것도 인기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카피알에 따르면, 수입 변형차들의 인기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수입 중고차 시장도 기존의 세단에서 변형차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국산차, 수입차 할 것 없이 쿠페형, 컨버터블 등의 중고차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매물 등록률도 15%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변형 수입차종 중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 있는 차종들은 BMW 쿠페시리즈와 아우디 쿠페 시리즈, 벤츠 NEW E클래스 E350쿠페 중고차 등이다. 또한, 폭스바겐 카브리올레, 푸조의 컨버터블 시리즈 중고차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의 중고가는 BMW 쿠페 시리즈 중 대표적인 BMW 미니쿠퍼 S 쿠페 1.6 중고차가 2011년식 모델 기준 2,900 ~ 3,250만원 선이다. 벤츠 E350 쿠페 중고차는 2010년식 W212 모델 기준 중고가 5,3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레저 및 여가활동 시간의 증가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푸조의 컨버터블 시리즈 중고차는 푸조 207CC 1.6 컨버터블 2007년식 기준 1,520 ~ 1,650만원 선의 가격대에 거래된다.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폭스바겐 골프를 기반으로 개발된 친숙한 매력의 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는 중고가 3,500 ~ 3,600만원 선이다. BMW 3시리즈의 인기 컨버터블 차량인 BMW 328i 중고차는 2011년식 기준 5,400만원 선에 거래된다.

카피알 관계자는 “주로 2~30대 젊은 층은 날렵한 디자인의 쿠페 중고차를 선호하며, 특히 차체가 작고 세련된 BMW 미니 쿠페 중고차는 젊은 여성층의 수요가 많은 모델”이라고 전했다. 왜건형 중고차는 주로 30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진다.

변형차 열풍은 수입차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최근 제네시스 쿠페, 포르테쿱, i40 등도 차츰 인기 중고차 반열에 올라서고 있다. 트랜스포머의 ‘범블비’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쉐보레의 카마로도 대표적인 국산 쿠페 차량이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디자인을 중시한다면, 낮은 차고와 날렵한 디자인의 쿠페를, 레저 활동 및 드라이빙을 즐기는 소비자라면 드라이빙의 매력을 한껏 고조시키는 컨버터블 중고차를, 실용성을 추구한다면 왜건형 중고차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문의: 카피알 홍보담당 박현희 대리 1544-8521 voyant21@naver.com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