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카드사 서비스 중단, 고객 불만 불편
  • jihee01
  • 등록 2012-09-25 09:35:00

기사수정

신용카드사들이 전산시스템 개선을 이유로 툭하면 카드 결제와 부가 서비스 제공을 중단해 고객 불만이 크다.

서비스 중단 시간은 카드 사용이 긴요한 주말 새벽이나 연휴가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오는 27일 0시부터 내달 2일 오전 7시까지 카드론 등 대부분 서비스를 멈춘다.

카드사가 주요 서비스를 이렇게 장시간 중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추석 연휴에 신한카드는 사실상 무용지물인 셈이다.

신한카드의 포인트 전환과 캐시백은 27일 0시부터 내달 2일 오전 7시까지 이용할 수 없다.

홈페이지나 자동응답(ARS)을 통한 카드 신청, 카드론, 현금서비스 대체ㆍ예약, 하이세이브 약정 신청, 오토 금융 신용조회, 국외 이용 할부 전환 예약, 명세서 수령방법 변경, 모바일 명세서 재발행, 승용차 요일제카드 자동차세 청구할인 서비스, 선택적 복지카드 사용등록 등도 이 기간에 중지된다.

리볼빙, LOVE카드 관련 서비스, S-MORE 카드 관련 서비스는 28일 0시부터 내달 2일 오전 7시까지 안 된다.

국외 긴급카드 발급은 28일 오후 9시부터 내달 2일 오전 1시까지, 가상 계좌 입금은 28일 오후 9시부터 내달 2일 오전 7시까지 중단된다. 카드 한도 변경과 한도 상ㆍ하향 요청은 28일 오전 8시부터 내달 2일 오전 7시까지 막힌다.

추석 연휴인 내달 1일 오후 11시 50분부터 2일 0시 20분까지 30분간은 현금서비스 승인, 국내외 체크카드 승인, 영화 할인, 국내외 안심클릭 거래, 선불ㆍ기프트카드 승인이 전면 중단된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 20일과 7월 22일에도 새벽에 시스템 정기 점검을 이유로 카드론, 현금서비스를 중지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전산시스템 서버를 전면 교체하면서 불가피하게 며칠간 관련 서비스를 중지하게 됐다"면서 "추석 연휴를 이용해 고객이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가 장시간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하자 고객 반발이 커지는 것은 물론, 업계에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주말 새벽에 1시간 정도만 전산 작업을 이유로 카드 서비스를 중단해도 항의 전화가 빗발치는 데 나흘간이나 시스템을 멈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16일 새벽에 1시간 동안 시스템 개선을 이유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카드 분실ㆍ해제 신고, 이용 내역 조회, 카드론ㆍ현금서비스 신청, 체크카드ㆍ기프트 카드 결제를 중지했다.

하나SK카드는 여신금융협회의 전산 작업을 이유로 8월 31일 오후 10시부터 9월 1일 오전 6시까지 인터넷 카드 신청을 막았다.

현대카드는 지난 23일 오전 1시부터 8시까지 7시간 동안 홈페이지 일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했다. 시스템 정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비씨카드의 전산시스템 교체를 이유로 지난 16일 새벽에 3시간 동안 현금서비스, 현장 할인 인증 서비스, 체크카드 승인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비씨카드는 지난 16일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현금서비스, 기프트카드 서비스, 국외 체크카드 승인 등을 중지했다.

이들 카드사는 대규모 신용 거래를 취급하는 업종 특성상 수시로 전산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어 이 기간 서비스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해당 고객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사전에 알리는 조치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고객은 24시간 카드 서비스를 원하고 있으나 급변하는 환경 때문에 전산 개선도 필요해 어려움이 적지 않다"면서 "고객에 정상 서비스를 하면서 전산 정비도 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