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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플랫폼, 다른 중고차 몸값
  • 최훤
  • 등록 2012-09-20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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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자동차들이 있다.

플랫폼이란 자동차의 기본골격 차체를 뜻하는 말로,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것은 즉 자동차의 기본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를 공유하는 것. 하지만 이처럼 동일한 플랫폼에서 나온 자동차들이라고 해도 외관은 물론 신차, 중고차 가격까지 제 각각이다.

대표적인 예로 ‘K5’와 ‘YF쏘나타’는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각자 다른 매력을 어필한다. K5의 경우 전면부에서는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느낌이, 측면은 스포츠카와 같은 속도감이 느껴져 대담한 분위기가 난다. YF쏘나타는 개성이 강한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강조, 보닛의 양쪽으로 내려오는 주름의 라인이 그릴 안으로 이어져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다른 느낌의 겉모습처럼 중고차시장에서의 잔존가치 또한 차이가 있는데,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2010년식 K5의 현재 중고차시세는 약 2,060만원으로 신차가격 2,595만원 대비 79%의 잔존가치를 보유하여 약 80%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연식의 YF쏘나타의 경우 신차가격 2,500만원 대비 중고차가격 1,850만원에 거래되어 74%의 잔존가치를 보여준다.

‘스포티지R’과 ‘투싼ix’또한 동일한 플랫폼에서 탄생했는데, 스포티지R은 라인이 역동적으로 살아 있는 동시에 잘 정돈된 느낌을 주는데 비해, 투싼ix의 경우 다이나믹하고 섹시한 느낌과 함께 좀더 도시적인 이미지다. 현재 스포티지R의 중고차가격은 2,040만원으로 신차가격 2,440만원 대비 83%의 잔존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플랫폼을 공유한 투싼ix의 경우 중고차시세가 2,010만원으로 신차가격 2,660만원 대비 잔존가치 76%로 스포티지R과 7%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쏘렌토R과 싼타페도 마찬가지다. 2010년식 ´쏘렌토R´의 경우 신차가 2,791만원 대비 중고차시세는 2,180만원로 잔존가치 78%를 나타내고 있으며, 동일 플랫폼을 장착한 싼타페의 중고차가격은 2,010만원으로 신차가격 2,857만원 대비 70%의 잔존가치를 나타낸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일부 신차들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나왔다고 보기 힘들 정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기본적인 차체는 같지만 외부 디자인부터 서스펜션, 핸들링, 동력계통의 다변화까지 거쳐 여러 모습의 차로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 뱃속에서 나온 자동차들이라도 중고차시장에서의 인기와 잔존가치도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고 전했다.
 
문의: 카즈 홍보팀 02-2168-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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