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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 중고차 가격도 물폭탄 맞아
  • 최훤
  • 등록 2012-09-07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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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말 기습적으로 다가온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해 침수되는 집과 차가 속출했고, 미처 물이 빠지지 못한 장소에서는 자동차가 방치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이처럼 물에 잠기거나, 주요 장치가 오랜시간 물에 노출되어 피해를 입은 차를 침수차라고 부른다.

침수차 처리는 어떻게?

이번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침수차만 1만대가 넘는다고 하는데, 이렇게 침수된 자동차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먼저 보험처리 가능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급선무인데,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일명 자차 보험)특약에 가입되어 있으면 보상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차문이나 창문을 열어둔 경우 해당되지 않으며, 차 안에 넣어둔 물건이나 트렁크, 적재함에 실어둔 물건은 따로 보상받지 못한다.

만약 차량이 엔진까지 침수되어 손실이 심각한 경우에는 폐차처리 하는 것이 좋으며, 정비 이후 주행에 이상이 없을 경우 중고차로 판매가 가능한데, 기피대상인 만큼 시세대비 평균 20% 이상, 최대 50%까지 감가되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서는 “현재 2010년식 아반떼MD는 중고차가격 1,500~1,600만원 사이에서 거래된다. 하지만 동급침수차는 300만원 이상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침수차 확인은 어떻게?

먼저 사고자 하는 차량의 보험금 지급내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험금 지급내역은 보험개발원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거나 차량의 판매자에게 요청하여 확인을 할 수 있다. 차량 소유자가 해당 차량이 가입된 보험사에 요청할 경우 무료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지급내역사항을 알려주지 않을시에는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기비용으로 수리했을 경우 확인하기 어려운데 이때는 실내 및 트렁크룸의 냄새를 맡아보는 등 작은 부분을 살펴보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침수차는 오물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아서 실내에서 곰팡이나 녹 냄새 등 악취가 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연료주입구나 안전벨트, 시트 밑 스프링, 시트 탈착부분이 그러한 곳인데, 이곳은 실내세차 시에도 간과하고 넘어가기 쉬운 부분이라 완벽하게 오물이 제거되기 어렵고, 걸레로 닦아내어도 오염흔적이나 녹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초보자들도 구별할 수 있다.

카즈 매물담당은 “침수차는 가격은 싸지만 가장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차량에 속한다. 흙과 먼지 입자가 포함된 오염물로 인해 침수 전 상태로 완벽하게 복구되기는 힘들며, 차량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침수차량은 권하지 않는데, 만약 피치 못할 사정으로 침수차를 구입해야 한다면 3개월 이내로 잠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차량에 문제가 발견될 수 있음을 항상 상기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문의: 카즈 홍보팀 02-2168-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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