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서 차량의 가격을 결정짓는 요인은 여러 가지다. 주행거리, 사고유무, 후속모델 출시 여부 등 감가 원인도 다양하다. 그 중 중고차 소비자들이 가장 억울하게 느끼는 감가 요인은 바로 차량의 ‘색상’이다.
동일한 신차를 구입했더라도 중고차로 되팔 때는 색상에 따른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이런 사실을 모를 경우 괜히 차량 매입딜러를 의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차량 색상에 따른 감가는 어디까지나 시장의 수요와 공급 논리에 따른 것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차량 색상은 단연 검정색과 흰색 차량이다. 일반적으로 은색, 흰색, 검정색, 회색 등의 무채색 계열의 차량은 빨간색, 노란색등의 유색 계열 차량에 비해 시세감가가 적어 동종 차량을 비교했을 경우 잔존가치도 높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
http://www.carpr.co.kr)은 중고차 시장 인기 색상 차량만을 모은 ‘카피알 중고차 인기컬러 베스트 3’ 기획 할인전을 오는 10월 25일까지 실시한다.
카피알은 이번 할인전을 통해 가장 수요가 많은 ‘검정색, 흰색’ 차량을 비롯, ‘검정투톤, 은색, 은색투톤, 흰색투톤’ 등의 차량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중고차 시장에서는 예외”라며 “중고차 시장 고객 수요를 십분 반영해 검정색, 흰색, 회색, 검정투톤, 흰색투톤 등의 차량을 중심으로 이번 할인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할인전에서는 3년 연속 인기 중고차 1위 그랜저TG 풀옵션 차량을 2008년식 Q270 디럭스 모델 기준으로 시세보다 50만원 이상 저렴한 1,400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인기 수입차인 흰색 인피니티 M56 2011년식 차량도 기존 시세에서 200만원 이상 할인된 4,60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중고차로 알려진 아반떼MD 차량은 M16 GDi 럭셔리 2012년식 모델 기준으로 시세보다 70만원 이나 할인된 1,270만원 선에 구입할 수 있다.
카피알 관계자는 “차테크를 위해 시세 감가가 적은 중고차를 찾거나 좀 더 저렴하게 내 차 마련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이번 할인전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