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볼라벤’ 태풍피해, 보험 보상 이렇게 받아라
  • jihee01
  • 등록 2012-08-30 12:53:00

기사수정
  • - 태풍, 폭우 등 피해 보험으로 보상받는 법
‘볼라벤’ 과 같은 태풍, 폭우 등 피해에 대해 보험으로 보상받는 방법이 나왔다. 도로 상에서 간판 등 낙하물 피해는 시설물 배상책임보험금 ,교통재해보험금을, 자동차의 침수, 산사태 파손은 자기차량손해보험금, 강풍으로 아파트 유리창 파손시에는 화재 (풍수해특약) 보험금을, 주택, 축사, 온실 파손시에는 풍수해보험금, 과일 등 농작물 낙과시에는 농작물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이하 ‘금소연’) 재해사고보상지원센터(www.auto95.org) 는 태풍 ‘볼라벤’으로 20여명이 사망, 실종되고, 수많은 사람이 다치고 주택이 파손되는 등 재물에 피해를 입었는 바, 재해사고 피해 소비자들은 본인이 가입되어 있는 보험을 잘 살펴보아 보상 가능여부를 확인 후 챙겨서 보험금을 청구 해야 한다면서, 태풍, 폭우 등 재해사고 피해를 보험으로 보상받는 방법에 대해 소비자정보를 발표하였다.

간판 등 낙하물이 도로에 떨어져 다치거나 사망한 경우

시설소유자의 배상책임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개인이 가입한 재해, 상해 보험의 재해나 상해사고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생보,손보 모두다 피보험자로 가입되어 있다면 사망, 상해, 입원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도로상에서 일어난 재해이기 때문에 교통재해로 분류되어, 보험금이 많은 교통재해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태풍으로 아파트 유리창이 깨진 경우

화재보험의 풍수해특약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16층 이상 아파트는 특수건물로 “화재로 인한 화재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에 의해 풍수해담보특약이 의무적으로 가입되어 있다. 아파트관리사무소에 가입보험사를 확인하여 파손된 유리창의 원상복구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그 밖의 주택이나 15층 이하의 주택은 화재보험에 가입한 경우 풍수해담보특약을 별도로 부가한 경우에만 보상받을 수 있다.

자동차가 물에 빠진 경우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의 보상을 받는다. 그러나, 경찰이 통제하는 지역 등 침수피해가 충분히 예상되는 구역에 차를 몰고 갔을 경우에는 보상 받지 못할 수 있다.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 놓은 채 주차했다가 빗물이 차 안으로 들어와 피해를 본 경우는 보상되지 않으며, 차량 외에 트렁크나 차량 내에 있는 물건은 보상되지 않는다. 운전자의 과실이 없는 침수 사고라면 보험료는 할증되지 않지만, 1년간 할인도 유예된다. 또한, 주차장의 주차구획 안에 잘 주차해 놓은 차가 침수로 보상받았다면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지만 주차장 외에 주차하여 침수손해를 입거나 운전자의 부주의로 손해 발생 및 확대에 영향을 미쳤을 때는 보상 처리는 가능하지만 추후 보험료가 할증된다.

주택, 축사, 온실 등이 파손된 경우

풍수해보험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금액은 복구비를 기준으로 70%, 90%를 보상하고, 전파, 반파, 소파 등 피해 정도를 3단계로 나눠 가입 당시 정한 금액을 보상한다. 호우취약계층을 위한 풍수해보험은 정책성 보험으로 태풍, 홍수 등으로 인한 주택, 축사 온실 등의 재난 피해에 대해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국가와 지자체 에서 보험료의 약60%를 지원해주고 있다.

이러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어도 ‘국가 재난지원금’ 보상이 가능하다. 자자 주택의 경우 침수되면 가구당 60만원 한도로 피해지원금이 지급된다. 침수란 주택이나 주거를 겸한 건축물의 주거용 바닥 이상이 침수되어 수리하지 않고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건물이 전파 또는 유실되면 건물 동별로 3,000만원 한도 내에서 30%인 900만원이, 반파되면 동별로 1,500만원 한도 내에서 30%인 450만원의 피해 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자연재난으로 사망한 경우 세대주는 1천만원, 세대원은 5백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물론 대피명령을 어기거나 구경하다가 실족하는 경우 등 본인 과실이 있는 경우 제외한다.

피해주택 세입자인 경우 주택파손, 유실, 침수, 반파 등에 따라 최고 3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받게 되고, 세입자의 보조지원은 세대당 입주보증금 또는 6개월의 임대료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풍수해로 피해를 입은 대부분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1가구2주택 소유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난지원금을 받으려면 이재민은 재난이 종료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자연재난 피해신고서 양식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이나 읍·면·동장에게 피해 사실을 신고 해야 한다.

사과, 배등 과실이 떨어져 피해를 본 경우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상을 받는다.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총 35개의 농작물을 대상으로 태풍, 강풍, 우박 등 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는다. 벼는 4∼6월, 콩 6∼7월, 시설 작물 8∼11월 등 품목의 파종시기에 따라 지자체 별로 순차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의 50%와 운영비 100%를 국고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농협 지역 조합이나 품목조합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금소연 재해사고보상지원센터(www.auto95.org) 오중근 본부장은 재해사고를 입은 경우 자신이 가입한 보험이 해당되는지의 여부를 꼼꼼히 살펴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며, 14호 태풍 ‘덴빈’이 또 북상하는 바 자연재해를 대비하는 풍수해보험 등을 챙겨 만일의 손해에 대비해 미리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의: 금융소비자연맹 정책개발팀장 이기욱 02-737-0940 kicf21@yahoo.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