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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전문업체 카즈, “잘 팔리는 수입차 더 잘 나가려면?”
  • jihee01
  • 등록 2012-08-20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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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안 팔린다는 말도 옛말.

2006년 월평균 3,000대 수준으로 판매되던 수입차는 연평균 약 20% 판매량을 증가시키는 고공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2년 현재에는 월평균 약 1만대를 넘어섰는데, 2006년을 기준으로 하면 상승률 200%에 가까운 경이로운 기록이다.

여러가지 이유를 있겠지만 먼저 수입차 업체들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고 있는 노력을 꼽을 수 있다. 5개업체에 한정되어 있는 국산차 시장과는 다르게 수입차 시장은 훨씬 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브랜드가 있다. 이를 반영하듯 벤츠, BMW, 아우디 등에 집중되었던 예년과는 달리 이제는 폭스바겐, 도요타, 닛산, 포드 등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각각의 특성을 가진 브랜드가 많다는 점은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더 넓게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로는 수입차업계가 진행하고 있는 가격경쟁력 확보 노력이다. 7-8년 전까지만 해도 국산차와 큰 차이를 보이던 자동차가격이 이제는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그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여기에 최근 연이어 체결되고 있는 FTA효과는 수입차의 가격인하를 더욱 부채질 해주고 있다.

단적으로 2011년 수입차 평균 판매가는 2003년 대비 1,400만원 가까이 내려갔고, 올해 수입차 업체들의 가격인하 현상까지 더한다면 더욱 낮아지고 있다. 이런 점은 국내 자동차 거래의 2/3가량이 진행되고 있는 중고차시장에서 더욱 확인하기 쉽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http://www.carz.co.kr)에 접수되고 있는 수입차매매 문의량은 매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특히 지난 7월에 들어서는 전달대비 40%가량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국산차와 비교했을 때 감가폭이 큰 수입중고차가 최근 신차가격까지 낮아지자 감가속도가 더욱 빨라진 점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잘 나가고 있는 수입차시장이 더욱 더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카즈 김성철 연구원은 수입신차, 수입중고차를 아우르는 애프터시장의 성장을 꼽았다. A/S 센터 개수 등 구조적인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높은 부품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이다. 한국에 있는 수입차 정비센터 1곳당 서비스해야 할 차량 수는 3,000여대 수준으로 1곳당 540대 수준인 국산차 정비센터의 5배를 넘는다. 이 수치가 BMW, 벤츠, 아우디 등 인기많은 브랜드 기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더 안타까운 현실이다.

또한 국산차의 6배가 넘는 부품 비용과 서비스 속도 역시 개선해야 한다. 자동차 소모품중 가장 많이 교환되는 실내 필터류와 엔진오일 등은 일부 수입차의 경우 국산차의 3배 이상이며, 현대차 그랜저와 폭스바겐 골프TDI의 신차 가격은 3,300만원대로 비슷하지만 외관 부품가격은 약 2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수입중고차는 명의이전이 되면, 즉 중고차로 구입했을 경우 신차에서 보증해줬던 보증기간에 대한 혜택이 소멸되는 곳도 있어 이에 대한 개선과 주의도 필요하다.

카즈 이보영 마케팅 담당은 “수입차가 가격경쟁력을 갖추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이에 비해 큰 문제로 지적돼온 A/S 개선정도는 아직 미비한 수준이다. 따라서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서비스 문제가 개선된다면 수입차는 더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카즈 홍보팀 02-2168-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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