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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최고 시청률 안철수, 대선 출마 결론 내릴 것
  • jihee01
  • 등록 2012-07-24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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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원장은 이날 SBS 예능프로그램인 `힐링캠프'에 출연해 "지지자들의 생각을 아는 게 중요하다. 제 생각을 보이고 얼굴을 맞대 소통을 시작하면 그분들 생각을 알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지자들이 안 원장을 계속 원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 기준에 따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냐 진보냐'는 질문에 "보수와 진보 이전에 선행될 단계가 상식과 비상식"이라며 "비상식적 일은 전국민적으로 민의를 모아 막고, 비상식적인 일을 한 사람에게는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굳이 정의한다면 저는 상식파"라고 덧붙였다.

이날 출연이 대권으로 가는 길이나 정치적 쇼라는 비난이 따르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진정성이 있는지 진심인지의 판단은 국민이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아내뿐만 아니라 주위 분들이 (정치를) 하지 말라고 한다"면서 "많이 다치는 경우를 많이 봐서 걱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종 결정은 제가 하는 것"이라며 "정말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주위 사람들의 기대와 행복을 너무 고려하면 오히려 서로 불행해질 수 있다. 신념과 판단에 따라 자기가 행복해지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현실에 대해 "현재 불행하고 미래도 불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것에 대해 10개월 정도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대과제로는 `안철수의 생각'에서도 밝힌 대로 복지ㆍ정의ㆍ평화를 꼽았다.

안 원장은 또 "성공 확률은 전혀 생각 안 한다. 결과는 하늘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닐까"라며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성공가능성 같은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제 신조 중 하나가 흔적을 남기는 삶을 살자"라며 "죽은 뒤 제가 했던 이야기 때문에 사람들의 생각이 좀 더 좋게 바뀌거나, 회사 같은 좋은 조직 남겨 함께 사는 사회에 기여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는 우유부단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사업가는 우유부단하면 성공할 수 없다"면서 "교수로서의 시간보다 경영자로서의 시간이 훨씬 길었다. 의사 결정을 빨리 치열하게 해야 할 위치에 있었다"고 답했다.

언론과의 소통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여러 가지를 물어보고 저는 답했는데 잘못 해석되는 경우가 참 많다"면서 "저는 숨은 의도를 가지고 말한 적이 없다. 의도가 있으면 의도를 말한다"며 정치인 문법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원장은 초반에 농담을 던지며 개그맨 출신 MC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MC인 이경규의 영화 `복수혈전'에 대해 "배에 물이 차고 피가 굳는 것으로 해석해 의학드라마인지 알았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유발했다.

부인과의 연애담도 공개하면서 군대에서 부인에게 쓴 편지도 소개했고, 학창시절 한때 공부를 못했던 사연도 재치있게 표현했다.

그는 "성적표에 수가 하나 끼어 있어서 봤더니 제 이름에 있더라구요. 철`수'"라고 학창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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